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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매도자 동상이몽, 거래 부진

김창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6-20 09:00

4.1대책 효과 재건축에만 강하게 나타나

매수-매도자 동상이몽, 거래 부진
양도세감면안이 국회 기획재정위를 통과하면서 4월 1일 이후 매매계약분부터 소급 적용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재건축이 아닌 아파트는 아직 양도세 감면이 국회 본회의 통과 전이고, 정책의 세부사항이 정해지지 않아 수요자들이 서두르지 않는 탓에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글|부동산114(www.r114.com) 리서치센터



4.1대책 발표 후 여야 합의에 따라 양도세 감면 기준을 6억 원 이하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까지 확대하면서 거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정책 효과에 따른 기대감이 아파트 거래시장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재건축만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은, 양도세 감면대상 아파트의 경우 0.05% 상승해 비대상 아파트의 상승률 0.03%보다 0.03%p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대상 아파트나 비대상 아파트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양도세 감면 대상유무에 따라 매매가격 상승에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속을 들여다보면 이러한 현상은 재건축 아파트가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양도세 감면대상 아파트 중 재건축 아파트는 상승했으나 비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소폭 하락했다. 양도세 감면대상이 아닌 아파트의 경우에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오르고 비재건축 아파트는 떨어졌다. 가격 변동성이 크고 투자목적 수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재건축 아파트에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먼저 나타나면서 호가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매수-매도자 동상이몽, 거래 부진




매매가 상승세 확산

매매시장은 양도세 감면 혜택과 초고층개발 허용으로 재건축시장이 가격 상승을 이끌면서 상승하고 있다. 다만,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이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으면서 수요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단지에 문의가 늘어나는 모습이지만 매매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있다.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매도자나 매수자 모두에게 나타나고 있지만 서로가 생각하는 가격 차이는 이전보다 더 벌어지는 모습이다. 매수 매도 호가의 격차가 좁혀지지 못하면서 가격 상승이 거래로 뒷받침되지 않는 불안정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4월 한 달 서울의 매매가격은 △강남(0.02%)과 △서초(0.03%) △송파(0.51%) △양천(0.01%) △종로구(0.01%)가 올랐고 나머지는 하락세를 보였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2월 △강남 △강동 △중구에 이어, 3월에는 △강남 △송파 △강동, 그리고 4월엔 △강남 △서초 △송파 △양천 △종로 등으로 상승세가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의 평균 매매가 등락률은 아직 마이너스에 머물러 있지만 상승 기울기가 가파르다.

전세시장은 전세물건이 부족한 지역이 많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 3월에 비해 줄어들었다.



김창경 기자 c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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