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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공개' 보스턴다이나믹스, 구글과 휴머노이드 확장 노린다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6 13:29

6일 미국 CES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와 활용 계획 소개
구글과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 위해 파트너십
로봇과 AI 융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휴머노이드 추진

(왼쪽부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알베르토 로드리게즈(Alberto Rodriguez) 아틀라스 행동 정책 담당, 구글 딥마인드 캐롤리나 파라다(Carolina Parada) 로보틱스 총괄이 발표하는 모습. / 사진=현대차그룹

(왼쪽부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알베르토 로드리게즈(Alberto Rodriguez) 아틀라스 행동 정책 담당, 구글 딥마인드 캐롤리나 파라다(Carolina Parada) 로보틱스 총괄이 발표하는 모습. /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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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미래 로봇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글과 손을 잡았다. 테슬라 등 휴머노이드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만큼 든든한 우군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를 현대차그룹 내 사업장을 시작으로 구글과 피지컬 AI 역량을 강화해 타 사업까지 활용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6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Partnering Human Progress’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이번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은 하드웨어와 이동성 중심의 로보틱스를 넘어 고도화된 AI 기술을 활용한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AI 로보틱스 전략을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은 그룹 밸류체인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인간 중심의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로보틱스,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등 실제 환경에서 하드웨어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하는 기술의 실체를 말한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제조·물류·판매 등 전 밸류체인에 걸쳐 확보 가능한 기업으로서 실제 현장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AI 학습에 사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에 적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모빌리티부터 로보틱스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산업을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알베르토 로드리게즈(Alberto Rodriguez) 아틀라스 행동 정책 담당, 구글 딥마인드 캐롤리나 파라다(Carolina Parada) 로보틱스 총괄이 발표하는 모습. / 사진=현대차그룹

(왼쪽부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알베르토 로드리게즈(Alberto Rodriguez) 아틀라스 행동 정책 담당, 구글 딥마인드 캐롤리나 파라다(Carolina Parada) 로보틱스 총괄이 발표하는 모습. /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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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서 AI 로보틱스 비전을 밝힌 곳이 보스턴다이나믹스다. 특히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발표 후 피지컬 AI 기술력 강화를 위한 구글 딥마인드와 파트너십을 깜짝 공개했다.

이번 협력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가진 로보틱스 경쟁력에 구글 딥마인드가 보유한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상용화를 추진 중인 휴머노이드는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다. 더 먼 미래에는 인간의 생활에 가장 밀접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사업이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테슬라, 엔비디아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상용화 경쟁을 진행 중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입장에서는 점차 치열해지는 휴머노이드 상용화 경쟁에서 구글이라는 확실한 우군을 얻은 셈이다.

양사는 최첨단 로봇과 로봇 AI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로보틱스 연구의 시대를 열고 미래 산업의 대전환을 가속할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복잡한 로봇 제어를 위한 AI 모델 연구를 통해 실질적 효용성이 높은 휴머노이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 사진=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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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의 기술 협력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상용화를 준비 중인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에 적용될 전망이다. 아틀라스는 보스턴다이나믹스와 도요타리서치연구소(TRI)와 공동 개발한 거대행동모델(Large Behavior Model, LBM)이 적용돼 사람처럼 판단하고 자연스럽게 동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잭 재코우스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은 "로봇과 AI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인간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새로운 혁신"이라며 "보스턴다이나믹스와 구글 딥마인드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역량 결집은 미래 산업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딥마인드 캐롤리나 파라다(Carolina Parada) 로보틱스 총괄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협력해 새로운 아틀라스를 기반으로 혁신 가능성을 모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로봇의 영향력 확대와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입을 위해 새로운 모델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그동안 영상으로만 공개됐던 첫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첫 실물 시연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소개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의 핵심이 될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The Atlas prototype)'과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The Atlas product)'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아틀라스를 그룹 제조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훈련시켜 인간과의 협업 실현을 가속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아야 더빈(Aya Durbin) 휴머노이드 응용전략 담당, 보스턴다이나믹스 잭 재코우스키(Zachary Jackowski)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발표하는 모습. / 사진=현대차그룹

(왼쪽부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아야 더빈(Aya Durbin) 휴머노이드 응용전략 담당, 보스턴다이나믹스 잭 재코우스키(Zachary Jackowski)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발표하는 모습. /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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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델은 56개의 자유도(DoF)를 갖춰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할 수 있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를 탑재했으며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할 수 있어 주변 감지가 용이하다.

또 최대 50kg(약 110파운드)의 무게를 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고 2.3m(약 7.5피트)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다. 내구성이 뛰어나 -20℃에서 40℃(-4℉~104℉)의 환경에서도 완전한 성능을 발휘하고 방수 기능을 갖춰 세척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자재 취급부터 정밀 조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으로서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를 교체하고 즉시 작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팟(Spot), 스트레치(Stretch) 등 여러 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해 안전 확보와 물류 운반의 효율성 증대 등 실질적 성과와 적용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

여기에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의 제조 데이터 및 검증된 생산 역량과 세계적 수준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연구개발 역량이 결합하여 제조 환경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현실화하는 매개가 될 전망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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