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후 4시부터 1시간 정도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ATM 등에 문제가 발생해 이체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설 연휴 끝나고 첫 영업일이라 거래량이 폭주해 일시적 장애가 있었다"며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 상여금, 월급 등의 지급일자가 겹치면서 일부 접속장애가 발생했지만 오후 5시 이후 모두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설 연휴 직전에도 한 차례 전산망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또 이날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도입한 부산은행도 오전부터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등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부산은행은 전산시스템 교체작업으로 설 연휴기간인 21일 자정부터 24일 자정까지 금융거래를 중단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나흘만에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그 동안 거래 못했던 고객들이 몰리다보니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걸린 것"이라며 "오후부터는 모든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