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도 영업점 별로 할당량을 받는가 하면 송기진 광주은행장은 직접 거리로 나와 상품을 홍보하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들이 이처럼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지방은행들은 매년 중소기업 대출의무 비율인 60%와 함께 서민대출도 매년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맞춰야 하는만큼 이중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A은행 관계자는 “규모가 큰 지방은행들의 경우 여타 시중은행이나 외국계은행 보다 실적이 높은 만큼 부담이 크다”며 “지방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영업환경과 조건이 다른데도 이를 감안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