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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 진입, 내년 상반기 상승탄력”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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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27 22:25

코스피목표치 2500P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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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 진입, 내년 상반기 상승탄력”
“내년도 코스피목표치는 2500P로 상반기 상승탄력이 집중될 것입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사진〉은 지난 26일 거래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년 증시전망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했다. 대부분 증권사가 2000P돌파를 낙관하나 2500P로 지수를 높인데는 KTB투자증권, SK증권 두곳 뿐이다. 무엇보다 지수를 높여도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게 낙관론의 근거다.

그는 “90년 이후 PBR밴드 사이클을 살피면 94년, 99년 등 경기확장국면의 밸류에이션 고점은 1.5배 수준에 형성됐다”며 “내년 코스피가 2500P지만 PBR은 2007년 최고점에서도 1.9배로 목표치인 1.5배가 크게 부담스런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기사이클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국면도 상승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다. 박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의 순환적동향을 나타내는 밸류에이션 사이클은 경기순환과 연동된다”며 “경기사이클 확장에 따라 지금지수보다 약 30%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우호적인 글로벌환경도 호재다. 글로벌 위기의 당사자인 미국이 GDP성장률이 바닥을 치며 회복세를 보인데다, 선진국의 경기사이클도 수축기가 아닌 확장기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그는 “한국 경기선행증가율은 미국, OECD에 대해 각각 2.6개월, 1.8개월 선행한다”며 “내년 한국경기의 상승전환에 따라 선진국경제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중국의 성장이 이를 상쇄한다는 입장이다. 가계소비비중도 미국 30%, 중국 20%로 미국이 앞선다. 이에 따라 미국경제가 재채기를 하면 세계경제가 몸살을 앓는 경우도 생겼다.

하지만 내년엔 중국이 이를 커버할 전망이다. 특히 성장을 이끄는 모멘텀인 가계소비 증가분은 중국 10%로 미국 2%에 비해 5배가 넘는다. 박연구위원은 “내년 중국가계소비는 전년에 비해 $400bil 이상 늘며 3년째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며 “성장모멘텀의 측면의 글로벌 소비성장 모멘텀은 이미 중국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500P로 넘는 상승장에서 시장을 이기는 업종은 따로 있다고 봤다. 특히 은행주에 대해선 경기사이클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는다고 비중확대를 권했다. 그는 “은행의 경우 순이자마진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업종밸류에이션도 역사적으로도 특이국면을 제외하면 낮은 밸류에이션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순환적 경기확장기엔 부동산시장 호황이 아니더라도 은행의 기대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박석현 연구위원은 IT주에 대해선 보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코스피 대비 시장수익율로 비교하면 삼성전자 100만원, 하이닉스 3만원으로 올라야 한다”며, “밸류에이션 변동성이 높아 의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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