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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주가 한때 700선 위협, 14.23p 하락

문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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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18 19:32

코스닥 연중 최저치 경신, 136.37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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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의 하락과 금융권 불안이 가중되면서 주가가 걷잡을 수 없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곳곳에서 정부에 대한 불만이 터졌고 심리적 공황장세가 연출되기도 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23p 하락한 712.95를 기록했다. 정보통신 지수도 10.84p 내려 741.83로 마감했다. 그러나 금융업종은 3.50p가 올랐다. 거래량은 2억주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증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하락으로 개장하자마자 20p가 빠지며 700선을 위협했다. 지나친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으나 개인들의 624억원의 순매도를 당해내지 못했다. 외국인도 팔자에 나섰다. 어제 27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은 하룻만에 91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다만 정부의 강력한 증시부양 발언으로 기관만 사자에 가담했다.

오후장이 시작되면서 낙폭은 더욱 깊어졌다. 700선이 무너지며 소폭 매수에 가담했던 개인과 외국인까지 투매에 나섰다. 기관투자가들이 강력한 저지에 나서며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지수를 역전시키기에는 힘이 부쳤다.

SK텔레콤을 제외한 지수관련 대형주가 모두 내리며 내림폭을 키웠다. 그동안 소외받던 금융주에 외국인의 매기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은 국민은행, 주택은행등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50%이상 하락했던 금융주를 대거 사들였다.

증시 관계자는 "금융권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추락 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시장 불안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코스닥시장도 하락의 골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거래량은 1억6000여만주로 급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투매현상이 계속됐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66p 하락한 136.37을 기록했다. 이는 99년 5월 26일 이후 최저치다. 벤처지수도 40.58p 내렸다. 장중내내 무기력 장세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나스닥 하락의 여파로 출발부터 내림세로 시작했다. 투신권의 매수가 이어지며 여러차례 반등시도가 있었지만 지수하락을 막지 못했다. 투신을 제외한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팔자에 나섰다. 이 때문에 하락폭은 전혀 줄어들지 못한채 장을 끝마쳤다.

하락한 종목수는 하한가 215개를 포함해 605개에 달했다. 하락장세에서도 하한가 종목이 58개에 달하며 매수가 집중됐다.

새롬기술은 또 하한가를 기록하며 2만원 아래로 추락했다. 시장조성에 들어간 한솔창투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1/4분기 실적 발표에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낸 씨티아이반도체가 상한가를 치며 눈길을 끌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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