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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전략적 제휴 단순 형태에 그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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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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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의 전략적 제휴는 기존 조직의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탓에 대부분 단순한 업무협력 계약 형태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5일 내놓은 「국내은행의 전략적 제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은행들은 총 265건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으나 이중 단순 자금이체 업무가 절반인 136건에 달하고 다음으로 카드관련 업무가 44건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의 전략적 제휴의 특징으로 ▲기존 조직의 안전성을 우선 고려, 단순한 협력계약 형태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다른 은행보다는 이업종 금융기관 또는 비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영업기반 확대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러한 전략적 제휴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수익증대 효과, 신규고객 확보 및 저금리 수신 증대, 향후 겸업화에 대비한 기반 구축 등의 긍정적 효과를 갖지만 동시에 은행 예대업무가 위축될 가능성과 대행업무 취급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는 부정적 효과도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한은은 앞으로도 국내 은행은 조직의 안전성이 위협받을 수 있는 기업인수.합병(M&A)보다는 이러한 위협요인이 거의 없는 전략적 제휴를 적극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국내 은행은 은행업무는 물론 증권.보험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일부 업무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종합 금융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는게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정책당국도 부실 금융기관들이 금융시장에서의 퇴출회피수단으로 전략적 제휴를 이용하지 않도록 감시하고 전략적 제휴를 이용한 금융자본과 산업자본간 결합관계의 형성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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