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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목표 향한 치열함이 다음 100년 만든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30 08:35

창립 60주년 기념사

조현준 효성 회장 "목표 향한 치열함이 다음 100년 만든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효성그룹 회장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끈질긴 도전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부터 바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조 회장은 29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효성은 '모닝 스타(Morning Star)'로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광명한 샛별을 뜻한다"며 "샛별이 어둠을 뚫고 새로운 아침을 알리듯 우리 효성도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성실함과 끈질긴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0년간 회사를 지켜온 임직원들의 헌신에도 감사를 전했다. 조 회장은 "지난 60년은 결코 순탄한 길만은 아니었다"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회사를 지켜온 여러분의 끈기와 도전정신이야말로 오늘의 효성을 만든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막대한 국가부채와 재정적자, 전쟁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이 위기 요인으로 꼽힌다. 조 회장은 "우리 회사 역시 이러한 위기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목표를 향한 치열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악착같은 효성'과 '치밀한 효성', '신뢰의 효성'을 실천 원칙으로 제시했다. 조 회장은 "어떤 어려움에도 끝까지 해내는 '악착같은 효성', 모든 경우의 수를 따지고 빈틈없이 실행하는 '치밀한 효성', 고객이 어떤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의 효성'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세 가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앞으로 효성이 살아남고 경쟁에서 이기며 새로운 100년을 열어 가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우리의 자세이자 실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난 60년을 지켜온 것이 여러분의 헌신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을 만들어 갈 힘 역시 끝까지 도전하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우리의 집념에 달려 있다"며 "어둠을 넘어 새벽을 여는 별처럼 새로운 100년을 밝히는 '모닝 스타, 효성'의 미래를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날 올해의 효성인상은 미국 전력사업 확대를 이끈 제이슨 닐 효성중공업 미국법인장이 받았다. 닐 법인장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 콴타와 협력해 현지 차단기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초고압 송전망과 AI 데이터센터 분야의 수주 확대에도 기여했다. 효성은 미국 전력시장 수주 규모가 지난해 23억8000만 달러에서 올해 약 52억90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효성은 1966년 창업주 고(故) 조홍제 회장이 설립한 동양나이론에서 출발했다. 섬유와 화학, 중공업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현재는 전력기기와 첨단소재, 금융자동화 솔루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100여개 제조·무역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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