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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號 농협은행, 인천 청년 주거대출 최대 1억 지원…신규 대출·만기 연장 심사 병행 [지역청년 주거금융 전략④]

지다혜 기자

dahyej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2 14:00

전년 40명서 올해 60명…제대군인 최대 42세 적용
이자 최대 3.5%p 지원…임차주택·보증 요건 점검

강태영 NH농협은행장 / 사진=농협은행

강태영 NH농협은행장 / 사진=농협은행

[한국금융신문 지다혜 기자] 청년들의 전·월세 보증금 마련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은행이 협력하는 주거금융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통해 전·월세자금대출과 이자지원을 연계하고 올해 신규 모집 정원을 확대했다.

강태영닫기강태영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은 인천시와 협력해 청년들에게 최대 1억원의 전·월세자금을 대출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의 대출한도와 임차주택의 안정성, 보증서 발급 가능 여부를 심사해 대출을 실행하며 기존 이용자의 연장 심사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신규 대출부터 만기 연장까지 금융지원을 이어간다.

모집 정원 확대…제대군인 연령 특례

농협은행은 인천시·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력해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시작된 이 사업은 인천에 거주하거나 전입할 예정인 무주택 청년의 전세·보증부월세 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 협약금융이다.

올해 인천시의 최초 모집 규모는 60명으로 지난해 최초 모집 당시 40명보다 20명 늘었다. 인천시는 지난 5월 11일부터 지원 대상자를 모집했으며 현재 신규 접수는 마감됐다.

농협은행은 인천시가 추천한 청년을 대상으로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했다. 모집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는 인원은 늘어났지만, 실제 대출 실행은 은행과 보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지원 대상은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세대주다.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전입할 예정인 청년도 신청할 수 있으며 세대주 인정자도 포함된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은 복무기간에 따라 연령 상한을 최대 3세까지 연장해 적용한다. 기본 연령 기준인 39세를 넘더라도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42세까지 대출 심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인천시가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하고, 농협은행은 전·월세자금대출을 취급한다"며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월세자금보증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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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추천·한도 조회 후 임대차계약

인천시 협약사업은 지원 대상자가 은행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청년이 계약에 앞서 자금조달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신청자는 인천청년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사업을 신청한다. 인천시가 자격을 심사해 대출추천서를 발급하면 농협은행 인천지역 영업점에서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를 조회한 뒤 전세 또는 보증부월세 임대차계약을 진행한다.

이후 은행에 정식으로 대출을 신청해 심사를 거치고, 대출이 실행되면 인천시가 이자의 일부를 지원한다. 추천 통보를 받은 청년은 3개월 이내에 임대차계약 체결과 대출 실행을 마쳐야 한다.

농협은행은 상담 과정에서 임차하려는 주택의 안정성과 보증서 발급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인천시 추천을 받았더라도 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심사 결과에 따라 실제 대출 가능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 계약 전 상담에서 확인한 대출 가능 금액이 자금계획을 세우는 기준이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녀별 이자지원 차등…최장 4년 이용

인천시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은 본인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기혼자는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 이하가 기준이며, 소득요건은 실제 대출 신청일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지원 대상 주택은 인천 소재 임차보증금 2억5000만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전세뿐 아니라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보증부월세도 이용할 수 있으며 임차보증금의 90%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인천시의 이자지원은 자녀 유무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보증신청일 기준 19세 미만 자녀가 1명 이상인 가구는 연 3.5%p, 그 외 가구는 연 3.0%p를 지원한다.

은행이 산정한 대출금리에서 인천시 지원금리를 차감하고 차주가 나머지 이자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실제 금리는 대출 실행일의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동일한 이자지원율을 적용받더라도 개인별 부담금리는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대출은 최초 2년 이내로 이용하고 한 차례 연장하면 최장 4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협약상품을 통한 대출은 생애 한 차례로 제한되며 신규 지원은 인천시 추천 이후 체결하는 임대차계약에 적용된다.

기존 주택의 재계약이나 다른 대출상품에서 협약대출로 갈아타는 경우는 신규 지원 대상이 아니다. 주거급여 수급자와 주택도시기금 대출 이용자 등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책 혜택은 이자지원율뿐 아니라 대출을 신청하는 시점과 기존 금융상품 이용 여부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달라진다. 은행의 대출 가능 여부 확인과 함께 지자체의 지원요건을 사전에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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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접수 마감…연장추천 별도 운영

올해 인천시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의 신규 모집은 마감됐지만 기존 이용자의 대출 연장 신청은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대출자는 최초 만기 시 한 차례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의 연장추천 심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농협은행의 금융심사를 거쳐야 하고, 연장 시 적용하는 이자지원율은 최초 대출 당시 기준을 따른다.

연장 과정에서는 최초 대출 신청 당시의 나이와 소득 기준을 적용한다. 대출 이용 중 나이가 39세를 넘더라도 최초 지원요건을 충족했다면 연령만을 이유로 연장 대상에서 제외되지는 않는다.

신청 절차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기존 임대차계약 종료일 3개월 전부터 인천청년포털에서 연장추천을 신청하고, 계약 종료일 1개월 전까지 기존 대출을 취급한 농협은행 영업점에 대출 연장을 신청해야 한다.

연장은 기존 대출의 기한을 늘리는 방식이어서 임차보증금이 상승해도 협약대출 한도를 추가로 증액할 수는 없다. 다른 주택으로 이사하거나 인천 외 지역으로 전출하는 경우에는 기존 사업의 이자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

신규 대출이 임대차계약 전 자금조달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라면 연장 심사는 기존 고객이 지원조건을 유지하면서 대출을 이어갈 수 있는지 판단하는 과정이다. 농협은행은 신규 취급뿐 아니라 연장 시에도 임차주택과 보증요건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금융심사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신규 및 연장 시에도 임차주택의 안정성과 보증서 발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다혜 한국금융신문 기자 dahye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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