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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신용관리 서비스로 ‘사장님’ 고객 선점 [페이사 플랫폼 수익 확보 전략]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20 13:00

57개 금융사·110여개 상품 승인 가능성 조회
중개수익 확대로 금융서비스 매출 드라이브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제공=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제공=카카오페이

[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신원근닫기신원근기사 모아보기 카카오페이 대표가 개인사업자의 신용관리 수요를 대출 중개로 연결한다. 당장 자금이 필요하지 않은 사업자까지 고객으로 확보한 뒤 실제 대출 수요가 생기면 상품 비교와 실행으로 이어지게 해 중개수수료를 늘리려는 전략이다.

20일 페이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4일 개인사업자 전용 ‘사업자 신용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용자는 사업자 신용점수와 대출 현황, 카드 사용액, 연체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대출을 신청하기 전에 상품별 승인 가능성도 조회할 수 있다.

개입사업자 '사장님' 신용관리로 자금 수요 전 고객 확보

카카오페이가 개인사업자 신용관리 서비스를 통해 잠재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대출 비교 서비스,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금융 중개 수수료를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신용관리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카카오페이를 이용하지 않은 사업자 고객을 락인(Lock-in), 당장 대출 계획은 없지만 향후 대출을 필요로 할 수 있는 잠재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신용정보를 매개로 개인사업자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용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가 대출이 필요할 때 카카오페이 대출 비교 서비스,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등 카카오페이 대출 중개 서비스에 유입될 수 있도록 UX/UI도 구성했다.

신용관리 서비스 이용자는 카카오페이 대출 사업자 신용관리 화면에서도 상품별 승인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상품별 승인 가능성을 미리 보여주는 기능은 이용자의 탐색 부담을 줄인다. 가능성이 낮은 상품을 일일이 비교하거나 신청하지 않고, 자신의 신용 상태에 맞는 상품을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정보를 확인한 이용자가 향후 자금이 필요해졌을 때 카카오페이에서 상품 비교와 신청까지 이어가도록 경로를 만든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신용관리 서비스가 대출 중개 수수료 수익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점수 변동 원인을 분석하고 신용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실행 방안을 제안하는 기능도 순차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는 사업과 개인의 금융활동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평소 자신의 신용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용을 확인하는 단계부터 필요한 금융상품을 탐색하는 과정까지 하나의 흐름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57개 금융사 110여개 상품 확대·자체 스코어 연계 검토

대출 중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상품 다양화도 꾀하고 있다.

대출 중개 성과를 높이려면 신용관리를 이용하는 사업자에게 조건이 맞는 상품을 제시해 실제 신청으로 연결해야 한다. 입점 금융회사와 상품이 많을수록 신용도와 자금 용도가 다른 사업자에게 적합한 선택지를 제시할 가능성도 커진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현재 약 57개 금융회사의 110여개 상품이 입점해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을 계속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신용등급 체제에서 대출을 받지 못했던 사업자들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자체 신용평가 체계인 '카카오페이 스코어'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는 매출 변동성이 크고 사업 실적과 대표자의 개인 신용이 맞물려 있어 상환능력을 평가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담보나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하면 사업의 성장성이 있어도 기존 평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카카오페이 스코어는 결제·송금과 마이데이터 등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기존 금융정보와 결합한 평가모형이다. 향후 사업자 신용관리에 연계되면 기존 신용정보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개인사업자의 상환능력을 보완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현재는 KCB가 산출하는 점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카카오페이 스코어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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