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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신한라이프 ‘대형병원 진료 우선권’ 과장광고 소지 지적에…DB손보 "점검 후 재발방지 조치할 것" [2026 국감]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8 23:25

DB손보 ‘당일 진료’·신한 일부 지점 ‘2주 내 예약’ 안내
양사 문구 수정·고객 재안내…GA까지 실태 조사 촉구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진욱 DB손해보험 상무(왼쪽)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헬스케어 부가서비스 홍보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갈무리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진욱 DB손해보험 상무(왼쪽)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헬스케어 부가서비스 홍보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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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국정감사에서 DB손해보험, 신한라이프 대형병원 진료 우선권이라는 표현이 과장광고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DB손해보험이 해당 광고를 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서비스 광고가 과장광고 소지가 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의원에 따르면, DB손보는 ‘Big5 병원 원스톱 당일 진료’를, 신한라이프 일부 지점과 설계사는 대형병원 예약을 ‘2주 이내’에 해주는 것처럼 안내했다.

이수진 의원은 해당 문구는 병원이 운영하는 서비스지만 보험 가입 시 보험사가 제공하는 혜택처럼 오인하도록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DB손보가 안내한 원스톱 당일 진료는 보험사가 제공하는 혜택이 아니라 병원이 운영하는 서비스로 병원이 암 등 중증 환자 가운데 대상자를 판단해 진료와 검사를 진행한다"라며 " "고객이 예약을 문의하면 이 서비스를 안내하고 이용 가능 여부를 회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보험 상품의 혜택으로 진료 우선권을 주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문진욱 DB손해보험 상무는 해당 지적에 대해 실태 조사를 통해 문제 소지가 있을 경우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문진욱 DB손해보험 상무는 “가입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문을 발송해서 관련 내용을 재안내하고 추가 조치 시행을 확인 중에 있다”라며 "온라인 광고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조치의 이행 결과를 의원실에 보고하겠다"라고 말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신한라이프 한빛지점의 헬스케어 서비스 홍보 화면. 대형병원 진료 예약을 ‘평균 2주 이내’에 대행한다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갈무리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신한라이프 한빛지점의 헬스케어 서비스 홍보 화면. 대형병원 진료 예약을 ‘평균 2주 이내’에 대행한다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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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신한라이프도 '명의 안내 및 대형병원 진료 예약'이 병원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형태지만, 보험사에게 제공하는 것처럼 영업 현장의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의원은 "‘명의 안내 및 대형병원 진료 예약’은 고객에게 적합한 의료진·의료기관 정보를 안내하고 정상적인 예약 절차를 대신 진행하는 서비스로 예약 가능일은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일정에 따르며, 진료 순서 우선권은 제공하지 않는다"라며 "일부 지점과 설계사가 몇 달씩 걸리는 대형병원 예약을 ‘2주 이내’에 해주는 것처럼 상품을 내걸었다"라고 지적했다.

신한라이프는 고객 안내문에서 일부 지점과 설계사가 우선권을 제공하는 것처럼 홍보해 고객님께 잘못된 정보를 드린 사례가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김성재 신한라이프 상무는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영업 현장의 온라인 게시물을 확인했고 해당 게시물을 모두 수정·삭제했다"며 “전 지점과 대리점에 공문을 발송해서 다시는 이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상무는 "영업 교육과 AI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 관리를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점검 대상을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대리점(GA)으로도 넓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수진 의원은 보건복지부에 "GA의 ‘빠른 대형병원 예약’ 홍보 실태를 조사하고, 종합감사 전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라며 "광고가 고객을 오인하게 하는 데 그쳤는지, 실제 병원 진료 순서에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환자 유인·알선 우려에 대해 “집중 단속이 필요할 것 같다”며 “보험업 관련 기관과 해당 내용을 공유하고 협력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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