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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지역금융 3사, 비은행 순익 늘었지만···JB '이익 쏠림'·iM '보험 부진' 과제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6 07:00

BNK캐피탈 영업익 3.8%↓···영업외손익 개선에 순익↑
JB우리캐피탈 이자익 18%↑···iM캐피탈 충당금 19%↓

(왼쪽부터) 황볍우 iM금융그룹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각 사

(왼쪽부터) 황볍우 iM금융그룹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각 사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BNK·JB·iM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비은행 이익 비중이 일제히 높아졌다.

그러나 세 지주 모두 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이 감소했고, 각기 다른 과제를 안고 있어 온전히 수익 강화에 의한 성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BNK금융은 증권과 자산운용을 중심으로 비은행 이익을 늘리고 캐피탈 편중도 완화했지만, 은행 이익 감소분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했다.

JB금융은 비은행 이익 비중이 40%에 근접했으나, 이익의 대부분이 JB우리캐피탈에 쏠려 수익다각화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iM금융 역시 캐피탈 부문의 이익 개선이 두드러졌다. 다만 증권·보험 이익 감소로 비은행 전체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비은행 비중 모두 상승···은행 이익 감소도 영향

단위 : %*비은행 비중 = 비은행 계열사 순익÷은행·비은행 계열사 순익 합계

단위 : %*비은행 비중 = 비은행 계열사 순익÷은행·비은행 계열사 순익 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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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역 기반 금융지주 세 곳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구성을 비교한 결과 비은행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JB금융이었다.

은행·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합계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JB금융이 약 39.6%, iM금융이 28.9%, BNK금융이 27.7%였다.

세 지주 모두 비은행 이익 비중은 높아졌지만 배경은 달랐다.

BNK금융의 비은행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약 1660억원에서 올해 약 2137억원으로 2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행 순이익 합계는 6704억원에서 5573억원으로 16.9% 감소했다.

비은행의 성장과 은행의 부진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공시상 비은행 이익 비중은 19.9%에서 27.7%로 높아졌다.

JB금융 역시 비은행 순이익이 약 2221억원에서 2593억원으로 16.8% 증가한 반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연결 순이익 합계는 약 4120억원에서 3961억원으로 3.8% 줄었다.

이에 따라 비은행 비중은 35.0%에서 39.6%로 높아졌다. 2024년 3분기 약 30.7%와 비교하면 2년 사이 약 9%p 상승했다.

iM금융은 비은행 순이익이 1449억원에서 1467억원으로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더해 은행 순이익이 3666억원에서 3615억원으로 1.4% 감소하면서 비은행 비중은 28.3%에서 28.9%로 소폭 높아졌다.

지난 2024년 증권의 대규모 손실로 비은행 계열사 합산 적자를 기록한 뒤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지만, 올해 3분기에는 이익 성장이 더뎠다.

BNK, 증권·운용 성장으로 편중 완화···캐피탈 대손 부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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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은 비은행 내부의 수익원 분산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비은행 계열사 중 순익 규모가 가장 큰 BNK캐피탈의 경우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1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했다.

성장세가 두드러진 곳은 자본시장 계열사였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BNK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약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이상 늘었고, BNK자산운용은 같은 기간 162억원에서 299억원으로 무려 84.6%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체 비은행 순이익 내 투자증권과 자산운용의 합산 비중은 약 27.4%에서 37.4%로 높아졌고, 캐피탈 비중은 약 66.1%에서 55.0%로 낮아졌다.

2024년 3분기 캐피탈이 비은행 이익의 약 84%를 차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수익다각화 측면에서는 큰 성과다.

BNK저축은행도 누적 순이익이 62억원에서 106억원으로 71.0% 증가했고, 벤처투자와 신용정보 역시 순이익이 늘었다.

다만 계열사별 이익 증가의 원인은 달랐다.

BNK캐피탈의 경우 대손상각비와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3.8% 감소했으나, 영업외손익이 개선되며 순익 확대에 성공했다.

BNK증권은 수수료부문이익이 약 544억원에서 941억원으로 73% 이상 늘어난 반면, 대손상각비는 약 479억원에서 301억원으로 37%가량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약 413억원에서 521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외손익도 약 31억원 손실에서 147억원 이익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순이익 증가 폭을 키웠다.

2024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5억원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증권 부문의 회복은 지주 비은행 포트폴리오에 있어 의미 있는 변화다.

향후 BNK금융의 과제는 이처럼 다각화된 수익을 지속 가능한 이익 확대로 연결하는 것이다. 증권·운용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캐피탈의 대손 부담을 관리하는 것이 비은행 경쟁력 확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JB, 캐피탈 2년 연속 성장···비은행 순익 94%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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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의 경우 비은행 이익을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캐피탈 중심의 수익 구성이 이어졌다.

JB우리캐피탈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약 2431억원으로 지난해 2116억원보다 14.9% 증가했다. 올해 비은행 순이익 증가분의 84.5%가 캐피탈에서 발생했다.

캐피탈은 지주의 비은행 성장 전략을 실적으로 뒷받침했다. 특히 충당금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서도 영업수익을 확대해 순이익을 늘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JB우리캐피탈 성과 개선의 주역은 이자이익이었다. 약 3516억원에서 4152억원으로 18.1% 늘었다.

충당금 전입액과 판관비가 함께 늘어났지만, 영업수익이 더 빠르게 증가해 최종 순이익 성장으로 이어졌다.

다른 비은행 계열사들도 성장했다.

JB자산운용의 순이익은 약 43억원에서 81억원으로 88.3% 증가했고, JB인베스트먼트도 순이익이 약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늘었다.

그러나 비은행 순익 내 캐피탈 비중은 여전히 93.7%에 달했다. 지난해 95.3%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비은행 실적의 방향을 사실상 한 계열사가 결정하는 구조가 유지됐다.

캐피탈의 높은 이익 기여는 은행 부진을 보완하는 강점이지만, 여신 건전성이나 조달 여건 변화가 발생할 경우 비은행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따라서 운용·투자 계열사의 이익 기반을 확대하는 등 타 부문의 수익을 강화해 쏠림을 분산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iM, 캐피탈이 증권·보험 부진 보완···비은행 성장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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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의 올해 비은행 실적은 캐피탈의 성장과 보험의 부진이 교차했다.

iM캐피탈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증가한 반면, iM증권은 669억원에서 644억원으로 3.7% 감소했다. iM라이프도 192억원에서 112억원으로 41.7% 감소했다.

캐피탈 외에도 자산운용과 투자파트너스 등의 순익이 증가했지만, 105억원에 달하는 증권·라이프 이익 감소분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3분기 iM증권은 누적 기준 6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1160억원에 달했던 2024년 3분기의 적자를 극복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해 비은행 전체 실적을 견인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보험에서는 본업과 투자 부문의 방향이 엇갈렸다.

iM라이프의 누적 보험이익은 지난해 351억원에서 올해 405억원으로 15.4% 증가했지만 투자손실이 102억원에서 37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보험이익 개선 효과를 흡수했다.

이에 따라 총영업손익은 249억원에서 35억원으로 감소했고, 3분기 단독으로도 7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iM캐피탈의 이익 구조다.

누적 총영업이익은 약 1399억원에서 1408억원으로 거의 늘지 않았다. 이자부문이익은 소폭 증가했지만 비이자부문이익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익 증가가 제한됐다.

순익 개선의 주요 원인은 충당금 감소였다. 실제로 3분기 iM캐피탈의 누적 충당금 전입액은 466억원에서 377억원으로 약 19% 이상 줄었다.

즉 캐피탈이 향후 충당금 변화 등 일회성 요인에 의존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자·비이자이익의 고른 개선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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