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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AI로 일하는 방식 혁신”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5 10:07

AI 기반 클라우드 협업환경으로 전환
5개월간 562만여 건·18TB 데이터 이전
“AX 업무 혁신으로 고객 경험 강화”

SK렌터카가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하며 업부 환경의 AX 혁신을 가속한다. / 사진=SK렌터카

SK렌터카가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하며 업부 환경의 AX 혁신을 가속한다. / 사진=SK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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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렌터카가 기존 가상 데스크톱(VDI) 중심의 업무환경을 생성형 AI가 결합된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으로 전환했다. 반복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이고, 임직원이 고객과 사업에 보다 직접적인 가치를 만드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기 위해서다.

SK렌터카(공동 대표이사 신정호, 박상욱)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 협업·생산성 플랫폼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를 전 조직에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단순한 업무 시스템 현대화를 넘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회사가 장기간 축적해 온 데이터와 업무 경험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VDI 중심 환경에서는 정해진 시스템과 업무 도구를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새로운 구글 워크스페이스 협업 플랫폼 환경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정보 탐색부터 자료 분석, 문서 작성, 회의와 협업까지 업무 전반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지난 4월 말 전환 작업에 착수해 약 5개월에 걸쳐 조직별 순차 전환을 진행했다. 전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직 등 총 1500여 개 계정에 적용했다. 기존 환경에서 사용 중이던 메일과 문서 등 562만여 건, 약 18테라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를 새로운 환경으로 이전했다.

이번 전환에 따라 SK렌터카 임직원은 업무 전반에서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상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거나 자료를 검색·요약·분석하는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업무를 AI가 지원한다.

화상회의에서는 실시간 자막과 함께 회의 내용이 자동으로 정리돼 회의 이후 별도로 기록하고 정리하는 과정도 줄일 수 있다. 향후에는 자료 조사와 분석은 물론 콘텐츠와 동영상 제작 등으로도 AI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업무 시스템의 기반 환경도 함께 바꿨다. VDI 중심이던 환경을 로컬 기반으로 전환해 접속 속도와 작업 성능을 높이는 한편, 클라우드 기반 보안 정책을 적용해 업무 편의성과 보안 수준을 함께 확보했다.

또한 영업 활동에 필요한 데이터를 조회하고 취합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내 데이터 시스템도 새로운 업무환경과 연동했다. 아울러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제미나이가 제공하는 강력한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기능으로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SK렌터카는 새로운 업무환경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입’보다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직원과 협력직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입에 앞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세 차례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후에도 추가 교육과 활용 사례 공유 등을 통해 AI가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반복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구성원이 분석과 판단, 고객 대응 등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처리 속도와 협업 효율을 높이고, 이를 고객 서비스의 속도와 품질 향상으로 연결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1988년 렌터카 사업을 시작한 이후 38년간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어떻게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가 이번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AI가 임직원의 일상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환경을 기반으로 반복 업무는 줄이고 고객과 사업에 집중하는 시간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무 환경 전환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결국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려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SK렌터카의 전사적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은 AI가 오늘날 업무 환경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임직원들은 업무 전반에 제미나이를 활용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고객 서비스 향상 등 보다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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