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M인베스트먼트가 항공기 리스사 크리안자에비에이션 지분 매각을 추진하며 하반기 수익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4871억원을 회수하며 업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실물자산 기반 엑시트로 통합운용 시너지를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항공 수요가 급감하는 시기에도 IMM인베트먼트는 우량 항공사를 임차인으로 확보해 리스료를 정상 수취하며 안정적 운용 성과를 이어갔다.
지난 10월엔 글로벌 사모펀드(PEF) BC파트너스 크레딧(BC Partners Credit)과 항공기 자산운용사 FPG 아멘텀(FPG Amentum) 컨소시엄에 지분 100%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은 통상적인 절차를 거쳐 4분기 내 종결될 예정이다. 금액은 비공개지만, 국내 항공기 리스사 매각으로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거래는 IMM인베스트먼트 주도의 설립부터 회수까지 약 9년간 이어온 실물자산 플랫폼 운용의 완결판으로 꼽힌다. 단순한 투자 회수에 그치지 않고, 항공기라는 고정자산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직접 구축·운용한 뒤 엑시트에 성공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회수를 통해 PE·VC 통합운용 구조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실증했다는 평가다. 팬데믹 기간에도 리스료 감면이나 이연 없이 정상 수취한 점은, 위기 상황에서도 구조화 투자 역량을 발휘한 사례로 언급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이 국내 자본이 실물자산을 글로벌 PEF에 매각한 첫 모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항공기 리스 산업은 진입장벽이 높고 회수 기간이 길어 국내 운용사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분야다. 높은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IMM인베스트먼트가 크리안자를 통해 해외 운용사 수준의 관리·운용 체계를 갖추며 안정적 회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IMM인베스트먼트는 단순히 투자자금 회수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화된 실물자산 운용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며 "이번 사례는 국내 운용사들이 장기 구조화 자산에서도 성공적으로 엑시트를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첫 사례"라고 말했다.
특히 PE 부문에서 4517억원을 회수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이는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업계 전체 회수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IMM인베스트먼트의 실적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처럼 IMM인베스트먼트가 대규모 회수를 할 수 있었던 건 '통합운용' 덕분이다. 성장 초기 단계의 벤처투자부터 후기 그로스·바이아웃·실물자산까지 이어지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회수 시점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는 ▲벤처본부 ▲그로스에쿼티본부 ▲PE본부 ▲인프라·해외대체투자본부 등으로 조직이 세분돼 있다. 벤처본부가 스타트업 초기 투자 및 성장 지원을 담당하고, 그로스본부는 중후기 기업의 밸류업과 상장(IPO) 지원을 맡는다. PE본부는 바이아웃·M&A 등 구조화된 자본거래를 주도하며, 인프라·대체투자본부는 항공기 리스·물류·에너지 등 실물자산 기반 투자를 총괄한다.
이처럼 각 본부가 단계별로 역할을 분담해 기업 성장 전주기와 자산 유형별 특성에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해, 투자 회수의 타이밍과 구조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실제 벤처 영역에서는 퀀텀에너지테크놀로지, 오비고 등의 IPO를 통한 회수가 있었고, PEF 영역에서는 크리안자 매각 등 실물자산 중심의 엑시트가 진행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같은 통합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항공기 금융, 인프라, 물류 등 실물자산 분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인 주요 펀드에는 신재생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자산 외에도 항공·해운 등 운송 등 실물 자산이 다수 포함돼 있다. 실물자산 투자는 경기 변동에 대한 방어력이 높고,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운용사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항공기·물류센터·인프라 설비 등은 기업 실적이나 시장심리와 무관하게 일정한 임대료·사용료 수익이 발생해 리스크 분산 효과가 크다.
IMM인베스트먼트가 항공금융과 인프라·디지털자산 투자를 병행하는 이유도 이러한 특성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실물 기반 자산운용이 향후 벤처·PE 시장 전반의 유동성 회복을 견인할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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