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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K-점도표' 6개월 시계 조건부 금리전망 도입…"8월까지 동결 전망 우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26 11:48

연 4회 경제전망 발표 때 금리전망 제시

금통위원 6개월 후 조건부 금리전망(2026.02.26 기준) / 자료제공= 한국은행

금통위원 6개월 후 조건부 금리전망(2026.02.26 기준) / 자료제공=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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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각자의 6개월 후 금리전망을 3개의 점을 찍어 총 21개 점으로 나타내는 '한국판 점도표(dot plot)'가 도입됐다.

첫 조건부 금리전망에서 올해 8월까지 동결 기조에 무게를 실었다.

21개 점으로 6개월 후 금통위원 금리전망 살펴

한은 금통위는 연 4회(2월, 5월, 8월, 11월)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마다 6개월 시계의 조건부 금리전망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은은 2022년 10월부터 금통위원의 3개월 내 금리 전망을 제시했고, 이후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통해 금리전망의 시계 확장과 제시방식 명확화를 위한 논의를 지속해 왔다. 설문조사와 통화정책 컨퍼런스 등 외부 의견도 청취했다.

파일럿 테스트 결과와 시장, 학계 의견을 종합 검토한 결과,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효과를 제고하고자 조건부 금리전망의 시계를 3개월에서 6개월로 확장하고 제시방식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통위원 전원(7명)이 6개월 후 전망 시계로 한은 경제 전망 발표 연 4회마다 각자의 6개월 후 금리전망을 3개의 점으로 제시하게 된다.

금통위원이 한은 경제전망을 기초로 각자의 전망을 반영해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되고 금융안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기준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각 금통위원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기준금리 전망의 확률분포를 반영하게 된다. 예컨대, 점 2개와 1개로 서로 다른 금리수준에 나누어 제시할 수 있고, 점 3개를 모두 동일한 금리수준으로 제시할 수도 있다. 점 3개를 각각 다른 금리수준에 제시할 수도 있다.

한은은 "새로운 금리전망은 3개의 점으로 베이스라인과 상·하방 리스크를 확률적으로 제시할 수 있고, 시계도 6개월로 확장하여 중장기 수익률 곡선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견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제주체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통화정책의 파급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6연속 동결' 금통위, 8월까지 유지 가능성 높아

이날 2월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의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6연속 동결이다.

이번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첫 번째로 실시된 6개월 후 조건부 금리전망은 올 8월까지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금통위원이 별 3개씩 점을 찍었을 때, 현행 기준금리인 연 2.50%에 찍은 갯수가 1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4개는 2.25%로 한 차례 인하를 예상했다. 1개는 2.75%로 한 차례 인상을 예상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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