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물산·현대건설, ‘미래 먹거리’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가속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20 16:19

설계·투자·운영까지 사업 영역 확대
건설사 신(新)성장동력으로 부상

용인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이미지./자료제공=현대건설

용인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이미지./자료제공=현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국내 대표 건설사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급성장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와 클라우드 산업의 확대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양사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술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4일 국내 최대 규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경기도 용인 죽전에 준공했다. 이번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1조3000억원 규모로, 연면적 약 3만평 부지에 2개동의 데이터센터와 부속시설이 들어섰다. 첨단 냉각 시스템과 고효율 에너지 운영 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지표(PUE)를 기록했으며, 국제적 수준의 ‘티어 Ⅲ’ 인증을 획득해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복잡한 전력과 설비 공정을 정밀 관리하는 최신 공법을 통해 공사 기간도 단축했다. 현대건설은 과거 금융결제원 분당센터, 네이버 세종센터 등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를 다수 시공했으며, 미국 뉴욕에 데이터센터 법인을 세워 북미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디지털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클라우드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모델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역시 다수의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력과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하남 이지스자산운용 데이터센터, 화성 HPC센터 등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타다울타워 데이터센터’ 등 해외 시장에서도 데이터센터 수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 시운전까지 통합 수행하는 기술력을 갖춰 데이터센터 안정성 및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DCI Data Centers와 합작법인 설립 등 글로벌 협업도 강화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증권 이경자 팀장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은 CSP(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의 공격적 확장에 힙입어 역대 최대의 건설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자연 공실률 미만의 강한 임차시장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부터 글로벌 인프라펀드가 대체자산 중 가장 우수한 성과와 최대의 자금모집 기록을 이어가는 이유"라며

"다소 뒤처졌던 국내 데이터센터 공급 시장도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맞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3년 약 518조원에서 2029년 약 867조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건설사들은 단순 시공을 넘어 설계, 투자, 운영까지 사업 역량을 확장하며 친환경 설비와 첨단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과 높은 수익성 덕분에 데이터센터는 건설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LX공사, AI·드론 활용 첫 공공보상 업무 수주…아산 도로사업 참여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사장 어명소)가 보상전문기관 지정 이후 첫 공공 보상업무를 수주하며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공간정보와 드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보상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LX공사는 충남 아산시와 '둔포원도심 연결도로 구축사업'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 개정으로 보상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맡는 공공 보상사업이다.공익사업 보상은 토지와 지장물 조사, 보상금 산정, 협의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만큼 조사의 정확성과 절차의 공정성이 중요하다. 이에 정부와 지방자치 2 동부건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거제' 견본주택 3일간 8000명 방문 동부건설(대표이사 윤진오)이 경남 거제시 상동동에 공급하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거제' 견본주택에 개관 첫 주말까지 약 8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27일 밝혔다.동부건설에 따르면 지난 24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단지 모형도와 유니트에는 상품 구성을 살펴보려는 예비 청약자들이 몰렸으며, 상담석에서는 청약 자격과 계약 조건, 금융 지원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1307가구 브랜드 대단지 공급'센트레빌 아스테리움 거제'는 거제시 상동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13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전 가구에 4베이(Bay) 판상형 구조를 3 두산건설 브랜드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2개 부문 본상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은 브랜드북 시리즈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Design Award 2026)'에서 Brand Design & Identity와 Publishing & Print Media 등 2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브랜드북 3권으로 기업·주거 철학 소개이번 수상작은 기업PR북과 'We've 북', 'The Zenith 북' 등 총 3권으로 구성됐다.기업PR북에는 회사의 경영 방향과 주요 사업 내용을 담았으며, We've 북은 주거 브랜드의 핵심 가치와 브랜드 철학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