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달 24일 국내 최대 규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경기도 용인 죽전에 준공했다. 이번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1조3000억원 규모로, 연면적 약 3만평 부지에 2개동의 데이터센터와 부속시설이 들어섰다. 첨단 냉각 시스템과 고효율 에너지 운영 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지표(PUE)를 기록했으며, 국제적 수준의 ‘티어 Ⅲ’ 인증을 획득해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복잡한 전력과 설비 공정을 정밀 관리하는 최신 공법을 통해 공사 기간도 단축했다. 현대건설은 과거 금융결제원 분당센터, 네이버 세종센터 등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를 다수 시공했으며, 미국 뉴욕에 데이터센터 법인을 세워 북미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디지털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클라우드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모델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역시 다수의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력과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하남 이지스자산운용 데이터센터, 화성 HPC센터 등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타다울타워 데이터센터’ 등 해외 시장에서도 데이터센터 수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 시운전까지 통합 수행하는 기술력을 갖춰 데이터센터 안정성 및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DCI Data Centers와 합작법인 설립 등 글로벌 협업도 강화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증권 이경자 팀장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은 CSP(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의 공격적 확장에 힙입어 역대 최대의 건설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자연 공실률 미만의 강한 임차시장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부터 글로벌 인프라펀드가 대체자산 중 가장 우수한 성과와 최대의 자금모집 기록을 이어가는 이유"라며
"다소 뒤처졌던 국내 데이터센터 공급 시장도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맞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3년 약 518조원에서 2029년 약 867조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건설사들은 단순 시공을 넘어 설계, 투자, 운영까지 사업 역량을 확장하며 친환경 설비와 첨단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과 높은 수익성 덕분에 데이터센터는 건설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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