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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號 SC제일은행, 기업여신 7% 이상 증가…NPL·연체율 3년 연속 상승 '경고등'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우한나 기자

han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7 16:13

기업·가계여신 확대 속 총여신 43.7조…외형 성장 지속
금리 하락 여파…NIM 0.20%p↓·이자이익 2.84% 감소
일회성 비용 소멸·비이자이익 호조에 순익 13.6% 증가

이광희 SC제일은행장

이광희 SC제일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SC제일은행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동반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총여신 규모가 43조 77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확대됐다. 다만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이자이익은 소폭 감소하며 수익성 측면의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일회성 비용 소멸과 비이자이익 성장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13.6% 증가했지만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이 3년 연속 상승하며 건전성 관리 역시 과제로 부상했다.

총여신 43.7조로 15.6%↑…이자이익은 2.84% 감소

이광희號 SC제일은행, 기업여신 7% 이상 증가…NPL·연체율 3년 연속 상승 '경고등'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SC제일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총여신 규모는 43조7743억원으로 전년 동기(37조8710억원) 대비 15.59%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15조4791억원, 가계대출은 28조2656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7.75%, 2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신 성장에 힘입어 9월 말 기준 자산 규모도 전년 12월 말(85조8409억 원) 대비 10.3% 증가한 94조715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자이익은 이자부수익자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년 대비 2.84% 감소핸 9089억원에 그쳤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 역시 1.44%로 전년 동기(1.64%) 대비 0.20%p 하락했다.

여신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은 이어졌지만 이자이익 측면에서는 하방 압력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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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비용 소멸·비이자이익 호조…순이익 13.5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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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040억원으로 전년 동기(2677억원) 대비 13.56% 증가했다. 이는 이자이익 감소와 비용 증가,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고,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지난해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 및 민생안정자금 지원 등으로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손익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870억원)보다 4.9% 증가한 913억원 수준으로 관리됐다.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2402억원) 대비 12.99% 증가한 271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수수료부문 이익은 1484억원으로 전년보다 5.36% 줄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총자산수익률(ROA)은 0.44%로 전년(0.41%)보다 0.03%p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32%로 전년(6.62%) 대비 0.70%p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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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L·연체율 상승세 지속…CET1은 17.27%로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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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의 건전성 지표는 개선 과제로 떠올랐다.

올해 3분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4%로 전년(0.43%) 대비 0.11%p 상승했다. 연체율도 0.45%를 기록하며 전년(0.32%) 대비 0.13%p 올랐다. 이는 3년 연속 지속되는 상승세로, 국내외 실물경제 둔화와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부실여신 증가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자산건전성은 다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손실흡수능력 강화 및 적극적인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에 따라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3분기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7.27%로 전년 동기(18.87%) 대비 1.60%p 하락했으나 전년 말(16.07%)에 비해서는 1.20%p 개선됐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 역시 141.65%로 규제 기준을 크게 상회하며 대내외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유일 외국계 소매은행”…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강점

SC제일은행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매금융사업을 운영하는 외국계 시중은행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전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의 글로벌 하우스뷰를 바탕으로 엄격한 상품 선정과 리스크관리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SC그룹의 투자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중심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에는 금융환경 변화에 발맞춰 모바일뱅킹 및 다양한 디지털 채널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전 세계 50여개 시장에 걸친 SC그룹의 국제적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 고객들에게 차별화한 기업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SC그룹의 글로벌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매년 초 국내 주요 기업 및 금융회사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경제전망과 시장동향을 소개하는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RB)’을 개최한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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