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 신용등급 변동요인과 관련 지표 추이./출처=한국기업평가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이날 1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는 3년물(700억원)과 5년물(300억원)로 구성됐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희망금리밴드는 만기별 개별민평금리 평균에 각각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다. 대표주관 업무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종근당이 공모채 시장을 찾은 것은 약 1년만이다. 지난해는 2년물과 3년물을 발행해 총 8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에는 2년물을 제외하고 5년물을 추가했다. 시장금리가 낮아진 탓에 만기를 늘려도 오히려 조달비용은 낮아질 전망이다.
종근당은 앞서 자사주 62만6712주를 활용해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교환가액은 주당 9만7500원이며 조달규모는 611억원이다. 공모채까지 연이은 자금조달 이유는 투자다. 종근당은 시흥시 배곧지구에 조성 중인 바이오 복합연구개발 단지에 투입된다.
총 예상 투자규모는 2조2000억원이다.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무부담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제약바이오사들에 대한 채권투자자들에 대한 인식은 과거와 비교할 때 크게 달라졌다. 제약바이오는 수년간 R&D 등 투자가 불가피한 반면, 그 결과가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신약 개발은 임상 실패 위험이 높고 실패 시 투자금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채권시장에서 제약바이오사들이 자금을 조달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인식은 달라졌다. 다만, 모든 제약바이오사들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 중에서도 제약과 일반 소비재, 제네릭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들만 채권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가 종근당이다.
여전히 시장은 종근당 R&D 투자에 대해 박하게 생각하고 있다. 달라진 시장 인식 등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종근당은 이미 지난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언더금리 발행에 성공했다. 당시 신용등급은 AA-와 A+로 스플릿(등급 불일치) 상태였으나 현재는 AA-로 해소됐다.
실적이 다소 부진하지만 채권투자자들의 인식 변화를 고려하면 R&D 투자 확대에 대한 부담은 덜한 편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제약바이오사들에 대한 채권투자자들의 인식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며 “종근당과 같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갖고 있는 기업은 투자에 따른 변동성 우려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변화를 인식하고 자금조달 점접을 찾는 자체만으로 좋은 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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