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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기사 모아보기 네이버 대표는 5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장을 추가 확보했다”며 “(‘피지컬 AI’ 공략을 위해) 현재 반도체, 조선, 방산 등 많은 제조업 파트너사와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이는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간 방한해 한국 정부와 기업에 GPU 총 26만장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언급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중 6만장을 공급받기로 했다. 삼성, SK, 현대차가 각각 GPU 5만장을 받기로 한 것과 비교하면 네이버는 앞으로 공급될 GPU 중 가장 많은 수를 확보한 셈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로봇과 같은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MOU도 맺었다. 양사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등 기술과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아이작 심’ 등 3D 시뮬레이션, 로보틱스 플랫폼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실 산업 환경을 가상 공간에서 정밀하게 재현하고, AI가 분석·판단·제어를 지원하는 구조로 피지컬 AI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향후 시설투자 계획에 대해 “현재 GPU를 포함한 시설 투자가 1조원 정도가 예상되지만, 향후 피지컬 AI 공략 등 신규 사업을 강화했을 때 GPU에만 1조원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에게 공급받기로 한 GPU 6만장 활용 역시 이 범주 내에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가 이미 검색광고 등 주요 사업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 실적에서 증명됐다.
네이버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조138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6% 늘어난 570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 최초로 3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 네이버 3분기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날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3조426억원, 영업이익 5676억원으로 전망됐다.
네이버는 AI 기반 광고,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 등이 사용자 사이에서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해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하는 네이버의 온서비스 AI 전략과 맞닿아있다.
네이버는 이 전략을 통해 AI 에이전트를 비롯해 여러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플랫폼으로 발전 중이다. 또한 온서비스 AI 전략은 네이버의 핵심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수연 대표는 “온서비스 AI 방향성 아래,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디스플레이・배너, 검색 광고) 1조602억원 ▲커머스(네이버쇼핑) 9855억원 ▲핀테크(네이버페이) 4331억원 ▲콘텐츠(웹툰・스노우) 5093억원 ▲엔터프라이즈 1500억원이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치플랫폼은 AI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ADVoost)’ 등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증대 및 피드 서비스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양질의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가 증가하고, AI 개인화 추천이 강화됨에 따라 홈피드 일평균 이용자 수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최수연 대표는 “3분기 서치플랫폼은 AI 검색 서비스를 시작으로 정보성 검색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지난 3월 론칭 이후 15%까지 커버리지가 확대됐으며 신뢰도가 높은 출처가 반영되며 답변 만족도가 높아져 3000만명 이상이 AI 브리핑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브리핑은 요약된 정보, 본문 하단 연관 질문 재검색, 추가적 심층 탐색 등으로 콘텐츠 소비 확산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이 있다”며 “연관 질문 클릭 수는 AI 브리핑 도입 초창기인 4월 대비 5배 이상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AI 브리핑은 정보성 검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이버가 올해 3월 론칭한 시스템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검색 결과 요약뿐 아니라 콘텐츠를 추천·연결하는 AI 서비스다. 향후 네이버는 AI 에이전트 관련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새 정부 출범 후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과 관련 GPU 임차 사업 등 국가 차원의 AX 가속을 위한 대형 정책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네이버는 주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춰 더 넓은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하며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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