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선 당진해저케이블2공장 착공식에 참여한 주요 관계자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진연 대한전선 노조위원장, Cunext의 Antonio Nieto Esteban, Kiewit의 Forest Rong,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 안마해상풍력 조언우 대표, NG의 Jonathan Maughan,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 어기구 국회의원, 호반문화재단 우현희 이사장, 호반그룹 창업주 김상열 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 EDF의 Vincent Boulanger,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형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KG케미칼 곽정현 대표, 김민성 호반그룹 기획관리실장. /사진제공=대한전선
이미지 확대보기대한전선은 25일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서 당진해저케이블2공장(이하 해저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저2공장은 640킬로볼트(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이달 착공해 오는 2027년 내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착공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어기구 국회의원,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발전사, 협회 등 정관계, 지자체 및 에너지 업계 주요 인사와 영국 내셔널그리드(NG)를 포함한 국내외 고객사 및 협력사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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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서해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해저2공장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담아 진행됐다.
대한전선은 해저2공장을 통해 국내 HVDC 해저케이블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프로젝트 참여 확대를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해저2공장은 연면적 약 21만5000제곱미터(㎡) 부지에 해저1공장과 맞닿게 건설된다. 이는 6만5000평으로 축구장 30개에 달하는 규모다. 초고압 케이블 생산의 핵심 설비인 180미터(m) 높이의 수직연속압출(VCV)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춰 해저1공장 대비 약 5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송종민 부회장은 "해상풍력과 HVDC 해저케이블은 국가 산업 경쟁력과 에너지 안보에 직결된 전략 산업"이라며 "해저2공장을 통해 국가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