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화자산운용, ESG 글로벌 표준 향한 '도전장'… 업계 최초 영문 책임보고서 발간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25 17:23

스튜어드십 활동부터 ESG 평가까지 전면 공개… 글로벌 투자자 소통 강화

한화자산운용이 최근 국내 민간 자산운용사 최초로 영문 책임투자보고서(Stewardship and Responsible Investment Report 2024)를 발간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최근 국내 민간 자산운용사 최초로 영문 책임투자보고서(Stewardship and Responsible Investment Report 2024)를 발간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사진=한화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최근 국내 민간 자산운용사 최초로 영문 책임투자보고서(Stewardship and Responsible Investment Report 2024)를 발간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자사의 철학과 성과를 세계 투자자들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한 이번 발간은, 자산운용업계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첫 발’로 평가된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한화자산운용의 책임투자보고서는 국문과 영문 버전으로 동시에 발간됐다.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현황, ESG 활동, 주주활동, 의결권 행사, 사회공헌, 인재 육성 등 책임투자의 전반을 다룬다. 한화자산운용 홈페이지 내 스튜어드십 코드 섹션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전사적 목표로 제시한 이후, ESG위원회 설립(2021년), ESG사무국 신설(2023년), 주주서한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책임투자 체계를 지속 강화해왔다. 이번 영문 보고서는 이같은 ESG 경영의 실천적 성과를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 영문 책임투자보고서가 갖는 의미

이번 영문 책임투자보고서 발간은 단순한 번역 작업이 아닌,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보고서는 5가지 핵심적 의미를 지닌다.

1. 글로벌 투자자 대상의 신뢰 확보

영문 보고서는 해외 투자자 및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한화자산운용의 ESG 전략과 성과를 명확히 전달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이는 외국계 기관투자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ESG 경영 철학을 강조하는 데 기여한다.

2. ESG 및 책임투자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 강조

보고서는 ESG 요소를 투자 의사결정에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ESG 워싱(Greenwashing) 우려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투자자에게 신뢰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 원칙에 대한 실천적 의지를 보여준다.

3. UN PRI 등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 확보

한화자산운용은 UN PRI(유엔 책임투자원칙)에 서명한 기관으로서, 국제적 책임투자 기준을 준수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영문 보고서는 이를 국제적으로 검증 가능한 형태로 공시함으로써, 한화의 글로벌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4.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능력 입증

ESG는 윤리적 요소를 넘어, 장기 수익성과 직접 연결된 리스크 관리의 핵심 요소로 인식된다. 책임보고서는 비재무적 리스크를 어떻게 식별·관리하는지를 설명하며, 자산운용사로서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조한다.

5.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일환

이번 보고서는 ESG 투자 성과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실천 의지와 성과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이같은 노력은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보보안·AI윤리 등 신흥 ESG 이슈 대응도 강화

이창주 한화자산운용 리스크관리실장은 “최근 크게 부각되는 정보보안과 AI 윤리 이슈에 대해 주주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이번 영문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신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콘텐츠도 점차 다양화해 보다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가 일각에선 한화자산운용의 이번 행보가 ESG 경영을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실질적 소통과 검증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한다. 특히, 영문 책임투자보고서의 정기 발간이 자리 잡을 경우, 한화자산운용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대표적 한국 자산운용사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1주 거래'에 흔들린 프리마켓…넥스트레이드, 상·하한가 주문 막는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 도입 전까지 프리마켓에서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 최근 소량 주문만으로 일부 종목이 상·하한가에 체결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가격 왜곡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넥스트레이드는 7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SK하이닉스 하한가 사례에 대한 설명’ 자료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정적VI 제도 도입 전까지 프리마켓 내 상·하한가 주문을 제한한다고 밝혔다.1주 거래에도 상·하한가…가격 왜곡 우려지난달 28일 SK하이닉스 1주가 하한가에 체결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삼성전기와 알테오젠이 각각 1주 매수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6일에는 SK하이 2 두나무, 경찰청 '압수 가상자산 보관·관리 사업' 최종 낙찰 [가상자산 통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경찰청의 ‘압수 가상자산 보관·관리 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두나무는 경찰청이 추진하는 압수 가상자산 보관·관리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바 있다.콜드월렛 기반…365일 24시간 실시간 대응 관제 인프라이번 사업은 경찰청이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압수 디지털자산은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인 ‘업비트 커스터디’를 통해 보관·관리된다. 업비트 커스터디는 야간과 휴일에도 공백 없이 운영 3 ‘토큰증권’과 ‘증권 토큰화’는 다르다…디지털 자본시장 다음 단계는 토큰증권(Security Token) 시장이 제도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서 관련 용어가 혼용되고 있다. 특히 ‘토큰증권’과 ‘증권의 토큰화’를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두 개념 모두 블록체인 또는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출발점과 목적은 다르다. 토큰증권이 기존 금융시장 밖에 있거나 전통적인 방식으로 유통하기 어려웠던 자산·권리를 증권으로 구조화해 제도권에 편입하는 과정이라면, 증권의 토큰화는 이미 자본시장에 존재하는 주식·채권 등 정형증권을 디지털 원장 위에서 발행·거래·결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개념에 가깝다.토큰증권 제도 시행을 앞두고 이 같은 개념을 구분해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