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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號 국민은행, 중기 맞춤형 상품으로 생산적금융 앞장 [은행권 생산적금융 전략]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5-09-15 05:00

기업그룹 송용훈·CIB 심재송 등 전진배치
중기대출 전년比 1.4조↑, 실물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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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환주 KB국민은행장

▲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이환주닫기이환주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은 ‘KB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행장은 취임 당시부터 경영철학으로 ‘석과불식(碩果不食)’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큰 과실은 다 먹지 않고 남긴다'는 뜻으로, 욕심을 버리고 미래 세대나 자손을 위해 복을 남겨두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 같은 철학에 맞게 이환주 체제의 국민은행은 중소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의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기업 송용훈·CIB 심재송 부행장 ‘쌍두마차’
생산적금융 강화와 KB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는 ‘기업상품부’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외환사업부 등 기업고객그룹 내 사업별 유관부서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의 수장은 송용훈 부행장으로, 경력의 대부분을 기업금융에서 쌓아온 분야의 베테랑이다. 개인여신심사부장, 기업여신심사부장, 충청지역그룹대표 등을 지내며 현장의 상황과 은행 내부 실정까지 두루 숙지했다. 기업금융 강화를 둘러싼 당국의 요구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송 부행장의 책임도 점차 막중해지고 있다.

국민은행의 기업금융 서비스인 ‘KB CIB 서비스’는 기업의 일반 금융 수요와 투자 금융 업무를 결합한 특화된 기업 금융 서비스로, 창의적이고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하반기 집중 분야 중 하나로 ‘포용금융 추진’을 설정하고,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시행하기도 했다. 특히 생산적금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고객그룹에 힘을 실었는데, 자체적으로 ‘SOHO 및 법인고객 대상’ 수신 상품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했다. 또한 포용금융부를 신설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을 위한 시금석을 놓았다.

이를 통해 ‘은행의 기능적 관점’이 아닌 ‘고객 관점’의 역할 수행을 강화했으며, 소상공인을 포함한 기업고객 특성에 맞춘 수·여신 연계 복합상품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투자·인프라·구조화·대기업영업 등을 담당하고 있는 CIB영업그룹의 존재감도 커질 전망이다. 조직을 이끌고 있는 심재송 부행장은 KB증권 출신으로, 재직 당시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를 주도하는 등 IB부문에서 성과를 보여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심 부행장의 선임은 기업금융 전문가 영입을 통해 CIB부문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비이자이익 규모를 확대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중기대출 1.4조↑, 동반성장 프로젝트 결실
국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KB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는 국민은행은 물론 KB금융그룹 전체가 지향하고 있는 생산적금융 행보를 가장 잘 보여주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KB중소기업 맞춤형 특화상품 리뉴얼 및 금리우대 지원 ▲국가 주력산업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 출연 및 전용보증서 발급 ▲신산업 자금 지원과 새로운 성장 엔진 발굴을 위한 기술금융 우대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되고 있다.

‘KB중소기업 맞춤형 특화상품 리뉴얼 및 금리우대 지원’은 기업별 특성에 맞는 혜택을 제공한다. 맞춤형 특화상품으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위한 ▲KB모아드림론 ▲KB 우량산업단지기업 우대대출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 ▲KB 수출기업 우대대출 등이 있다. 또한 일자리 창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KB 모아드림론, KB 우량산업단지기업 우대대출,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은 지난해 지원 대상 확대와 금리 우대 혜택 제공 등 지속적인 상품 리뉴얼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7월말 기준 대출 잔액이 전년말 대비 1조4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대출금리 등을 우대하여 지원하는 상품으로 3분기 내 ‘혁신 프리미어 1000’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출 대상에 추가할 예정이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을 갖춘 산업별 우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정책 금융기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KB국민은행은 해당 기업에 대해 0.5%p의 금리우대를 제공하며, 혁신·첨단산업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생산적 금융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환주號 국민은행, 중기 맞춤형 상품으로 생산적금융 앞장 [은행권 생산적금융 전략]이미지 확대보기
수출기업 우대상품 개선, 영업망 강화
국민은행은 3분기 중 ‘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과 ‘KB 수출기업 우대대출’에 대한 리뉴얼도 단행했다.

두 상품 모두 대출대상 및 금리우대 확대 등 상품성 개선을 통해 리뉴얼을 진행했으며 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9월 5일부터 리뉴얼돼 시행하고 있으며, KB 수출기업 우대대출은 같은달 10일부터 리뉴얼 운영을 시작했다.

‘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청년일자리 강소기업’과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참여기업’을 포함해 대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은 0.8%p,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참여기업’은 0.3%p의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KB 수출기업 우대대출’은 KB국민은행에서 무역금융을 이용하거나 KB수출팩토링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까지 대출 대상을 확대하고, 조건에 따라 최대 0.9%p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재투자 ‘최우수’ 성과, 당국 표창도
KB금융그룹은 소상공인 지원, 청년 일자리 지원, 저출생 해소, 미래세대 육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그룹 차원에서 전개해 나가고 있다.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저금리대출·금리우대, 산불·수해 피해복구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부담 완화, 스타트업·중소기업·벤처기업 성장 지원 등 올해 상반기까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총 1조 5871억원에 달한다.

올해 국민은행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며 시중은행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국민은행은 지역 균형 발전 및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역 맞춤형 자금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며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등의 평가항목에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KB국민은행은 지역금융 지원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 내 자생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 공헌활동, 지역 내 우수인재 채용, 지역 특화 소상공인 자금 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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