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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2.5% 다시 동결…집값·가계대출 경계감(종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28 11:22

부동산 추세 주시·美 FOMC 대기…한미 금리차 2%p 유지
관세협상·추경…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9%로 소폭 상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금통위 7인 체제 모습.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5.08.28)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금통위 7인 체제 모습.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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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열린 2025년 8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로 동결했다. 2회 연속 동결이다.

금리 동결 배경을 보면, 경기 하방 우려 가운데서도 6.27 대책 이후 아직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우려를 거둘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신속 인하를 통한 대출 확대 시그널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보고 이번에는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2025년 7월 기준 2조8000억원 규모 증가했다. 이는 전월 증가폭(6조2000억원) 대비 큰 폭 축소됐다.

또, 대외적으로는 5연속 동결한 미국 연준(Fed)의 내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번 금통위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4.25~4.50%) 간 금리차는 최대 2.00%p로 유지됐다. 현재 금리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선제적 인하보다 동결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8월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가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세는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내수를 중심으로 다소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추이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5.08.28)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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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통위 결정은 대다수 채권 전문가 전망과도 부합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월 18일~8월 21일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53개 기관, 1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4%(84명)가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향후 금리인하 시점 관련해서는 부동산 시장의 추세적 안정 여부 등이 확인될 경우 10월께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금리 동결 가운데 한은은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높였다. 한은은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0.9%로 직전(0.8%)보다 0.1%p 상향했다.

금통위는 8월 통방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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