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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채 국민은행 글로벌그룹장, 신흥국 '리테일'· 선진국 'IB' 초점 [K-금융 글로벌 영토 확장]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25 05:00

캄보디아 프라삭은행, 비이자 상품 주력
인니 KB뱅크, 농업·전기차 금융지원 확대

강남채 국민은행 글로벌그룹장, 신흥국 '리테일'· 선진국 'IB' 초점 [K-금융 글로벌 영토 확장]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사업의 안정화와 내실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에서의 영업 전략을 달리하고, 현지 법인의 특성에 맞는 목표를 세웠다.

강남채 글로벌그룹장의 약속대로 올해 KB뱅크 흑자전환을 이루고, KB프라삭은행의 수익성을 유지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일 전망이다.

은행 현지화평가 4년 연속 1위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사업은 강남채 부행장이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선임된 강 부행장은 사상 첫 부행장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다. 해외 사업 강화에 대한 국민은행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KB국민카드에서 글로벌사업 부장을, 지주에서 글로벌 본부장을 역임한 강 부행장은 은행·비은행 사업 전략을 골고루 활용해 해외 사업을 이끄는 그룹 내 글로벌 전문가로 꼽힌다.

금융감독원의 “2024년 국내은행의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 종합등급 1+ 달성하며 국민은행이 4년 연속 1위를 유지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디지털금융 고도화·SME 강화 집중

국민은행은 현재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는 리테일과 SME를 중심으로 영업하고, 뉴욕 등 선진시장에서는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등 Wholesale 업무를 중점 추진 중이다.

각 시장 상황에 맞는 영업 전략을 통해 빠르게 현지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올해 목표 역시 '글로벌 사업 내실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이다.

하반기에 국민은행이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해외 법인은 캄보디아의 KB프라삭은행과 인도네시아 KB뱅크다.

중국법인은 이자, 비이자이익의 동반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순이익을 내고 있고, 미얀마법인은 국가 비상사태·천재지변 등으로 본격적인 전략 실행이 어려운 상황이어서다.

먼저 KB프라삭은행의 경우 핵심 사업인 마이크로파이낸스를 양호하게 유지하며, 상업은행에 맞는 비이자 상품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들어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건전성 관리가 어려웠지만 저금리 예수금 증가와 고금리 차입금 상환을 통해 NIM을 개선, 수익 증가세를 보였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KB프라삭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저원가성 예금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KB프라삭은행은 지난해 1월 통합 상업은행 IT 시스템 출범 이후 ▲기존 고객의 디지털 온보딩 ▲상업은행 디지털 상품·서비스 확대 ▲결제시장 진입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디지털 고도화 1단계를 수행해왔다.

내년부터는 2단계에 진입해 디지털 생태계 조성과 기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공공·금융·생활공과금 등 주요 분야에서 결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통해 혁신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현지 SME 대출을 키워 2030년까지 캄보디아 제일의 상업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프라삭은행에 대한 비전이다.

잇따른 적자로 도마 위에 올랐던 인도네시아 KB뱅크는 올해 흑자전환를 이룰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약 2410억원 규모였던 적자는 540억원 수준까지 줄었다.

인수 이후 부실여신 정리와 우량여신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성장기반 재건’을 이루었다면, 앞으로는 리테일과 SME 확장을 통해 특정 분야에서는 우량은행과 경쟁해도 지지 않을 정도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포부다.

이를 위한 기반으로 지난 4월 차세대 전산시스템(Next Generation Banking System)을 도입했으며,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거래 편의성을 인도네시아 대형은행 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다.

본업 강화를 위해서는 농업·전기차 등 특화 분야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SME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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