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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익 20% 껑충’ LG유플러스 “하반기 AI로 경쟁력 강화”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08 16:52

창사 이래 첫 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 돌파
“엑사원·오픈AI API 결합 AICC 하반기 출시”
2분기 연속 턴어라운드…배당금 상향 조정 가능성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 사진=LG유플러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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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가 본업 통신 사업은 물론 인공지능(AI) 사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창사 이래 첫 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을 돌파했다. 하반기에는 LG AI연구원 ‘엑사원’과 오픈AI 협력 등 AI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오른 304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3조844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무선 가입 회선 3000만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어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마케팅 비용은 단말기 판매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늘어난 5401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수익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19.2%다. 설비투자(CAPEX)는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9.4% 감소한 3933억원을 집행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는 이날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연속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고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성과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와 AI 워크에이전트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이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자동화와 고객 맞춤형 AS 상품 차별화, 인공지능 정보센터(AICC)·인터넷데이터센터(IDC)·설계·구축·운영(DBO) 중심 인공지능전환(AX)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본업 통신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AI 사업 기반을 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지=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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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CFO는 “2분기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개선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단통법 폐지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앞으로 아이폰 신모델 출시나 경쟁사의 가입자 회복 시도로 단기 마케팅 경쟁이 발생할 수 있지만 과잉경쟁을 방어하면서 디지털 채널 중심의 번호이동 중심으로 가입자를 수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론 휴대폰 가격 경쟁이 아닌 차별화된 AI 서비스로 경쟁하기 위해 AI 투자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LG AI연구원 엑사원과 오픈AI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결합한 멀티엔진 기반 AICC를 출시한다.

여 CFO는 “AICC 사업에서는 오픈AI와 AI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하고 기업간거래(B2B) AI 사업 기반 확장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정부 주도 국가대표 AI 정예팀으로 선정되면서 AI 내재화 역량 고도화에도 나선다.

여 CFO는 “LG유플러스는 파운데이션 모델에 직접 참여하고, 엑사원을 기반으로 기업・소비자간거래(B2C)와 B2B의 차별화된 성공 사례를 개발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LG유플러스는 범국민적 AI 접근성 향상과 사회 산업 경제적 효과 창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분기 연속 실적 턴어라운드로 주당 배당금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주당 중간 배당금을 25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 정책 관련해서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배당하기로 했으며, 연간 현금배당금은 최소 지난해 회계연도 주당배당금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최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했다. 2021년 매입한 자사주 약 678만주로,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55% 수준이다. 이에 더해 LG유플러스는 8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여 CFO는 “배당 총액이 전년보다 줄지 않는 범위에서 올해 주당 배당은 상향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지금 배당 성향은 40%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돼 있고, 소각으로 인해 주식 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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