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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플랫폼' 경쟁 치열…삼성·현대·LH, 스마트홈 기술 차별화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24 07:00

삼성물산은 주거단지 관리운영 전문기업과 손잡고 주거 플랫폼 브랜드인 '홈닉'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은 주거단지 관리운영 전문기업과 손잡고 주거 플랫폼 브랜드인 '홈닉'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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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주거 플랫폼'을 시공 단지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입주 단지에도 서비스 적용 대상을 늘려 입주민 편의를 높이는 모습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거 플랫폼 ‘홈닉’은 최근 타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거 플랫폼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HS화성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에 홈닉을 도입한다. 홈닉이 보유한 ▲사물인터넷(IoT) ▲커뮤니티 시설 예약 ▲차량 관리 ▲디지털 관리사무소 ▲생활 서비스 등 래미안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는 서비스를 입주민들이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HS화성은 지난해 8월 삼성물산과 스마트 주거 서비스 협력을 놓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홈닉2.0 업그레이드와 함께 본격적인 주거 플랫폼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지난 2023년 8월 최초 출시 이후 올해 초 기준 약 5만여 가구에 홈닉을 적용했다.

지난 3월 두산건설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삼성물산은 두산건설 아파트 브랜드 ‘위브’와 ‘위브더제니스’에 홈닉을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지속적으로 타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홈닉 사업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건설도 입주민 전용 종합 서비스 플랫폼 ‘마이 힐스’를 기존 입주 단지에 적용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마이 힐스를 기존 입주 단지인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마이 힐스 출시 이후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등 9개 신축 준공단지에 우선 적용해 왔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입주민 전용 플랫폼 마이 힐스와 함께 ‘마이 디에이치’도 출시한 바 있다.

마이 힐스와 마이 디에이치는 ▲입주 전 분양·청약 정보 ▲입주 후 AS ▲홈 IoT ▲커뮤니티 사용 등 현대건설 특화 서비스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현대건설은 마이 힐스 도입을 희망하는 힐스테이트 단지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을 추진하고 현대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했던 현대아파트, 현대홈타운, 컨소시엄 단지 등 아파트 단지까지 디지털 주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 마이 힐스를 기존 입주 단지에 적용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에게 진화하는 스마트홈 기술과 주거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주거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주거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다. LH는 임대주택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즈’에 LG전자 가전제품 플랫폼 ‘씽큐’를 연동하기로 했다. 앞으로 LH 임대주택 내 LG전자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홈즈로 관리할 수 있다.

홈즈는 LH 임대주택 내 조명, 난방, 환기 등 다양한 주거환경을 입주민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LH와 LG전자는 두 플랫폼을 연동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하반기 서비스 적용을 위한 방안을 수립해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력해 임대주택 스마트홈 기술 적용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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