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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필리핀 수출 원해경비함 진수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12 11:52

필리핀 영웅 이름 '라자 술라이만' 명명
후속함 5척 오는 2028년까지 순차 인도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11일 진수한 2400톤급 필리핀 원해경비함 1번함 '라자 술라이만'함.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11일 진수한 2400톤급 필리핀 원해경비함 1번함 '라자 술라이만'함.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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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중공업이 K-해양방산 핵심 파트너인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총 6척 원해경비함 중 1번함을 진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1일 울산 본사에서 2400톤(t)급 필리핀 원해경비함 1번함인 '라자 술라이만(RAJAH SULAYMAN)함' 진수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진수한 필리핀 초계함 2번함 '디에고 실랑함'에 이은 올해 들어 두 번째 수출 함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로미오 브라우너(Romeo S. Brawner) 합참의장,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Theresa B. Dizon-De Vega) 주한필리핀대사, 에드윈 아마다르(Edwin E. Amadar) 해군참모차장, 어구스토 가이테(Augusto V. Gaite) 국방부 방산기술개발 차관보 등 필리핀 군 및 정부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양국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라자 술라이만함은 길이 94미터(m), 폭 14m, 순항속도 15노트, 항속거리 5500해리에 이르는 최신예 원해경비함이다. 76밀리미터(mm) 함포, 30mm 부포(副砲), 기만기(欺滿機) 발사체계, 탐색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 등 무기체계가 탑재된다.

이 함정은 16세기 외세 침략에 맞서 마닐라를 지켜낸 필리핀의 영웅 ‘라자 술라이만’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라자 술라이만함은 이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필리핀 해군에 내년 3월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후속함 5척도 건조해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자국 해군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다수의 함정을 확보하는 군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며 HD현대중공업에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발주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상호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K-해양방산의 핵심 파트너인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은 "라자 술라이만함은 필리핀과 HD현대중공업 간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팀워크와 공동 비전의 힘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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