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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관기사 모아보기 KB국민카드 대표가 실질 회원 확대와 신용판매 자산 증대를 중심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연체율 상승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대거 쌓으면서 실적이 줄었지만, 인기 상품을 앞세운 회원 모집 확대와 PLCC 강화 전략을 통해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국민카드 당기순이익은 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크게 감소했다. 카드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이 감소하면서 국민카드는 업계에서 3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국민카드는 대표 카드 ‘WISH카드 시리즈’를 연령대와 사용자 소비패턴에 맞춘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대거 확대했다. 총 7개 시리즈를 선보이며, 출시 1년 8개월 만에 누적 발급 100만장을 돌파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쿠팡과 함께 손잡고 출시한 대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쿠팡와우카드’가 출시 1년만 발급 100만장을 돌파하는 등 회원수 확대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를 통해 올해 1분기 말 기준 신용카드 일시불 및 할부 금액은 6076억원 증가한 32조5847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카드는 본업인 개인 신용판매 결제액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익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신용판매수익은 4389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38.9%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 동기(42.5%)와 비교해 3.6%p 하락한 수준이다.
카드업계는 지속되는 수수료율 인하로 인해 신용판매부문에서 수익성이 확대되지 않자,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성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민카드의 카드론 이용금액은 1조6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9억원 감소했지만, 수익 비중은 19.6%에서 19.9%로 소폭 확대됐다.
국민카드는 “단기적으로 신용판매 부문의 수익률이 줄어들 수 있겠지만, 유실적 회원수와 신용판매 확대는 미래 신용카드업의 확장을 대비해 견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장 지위 확보 전략의 일환”이라며 “금융서비스와 플랫폼 및 데이터 관련 New Biz 시장에서 회원 수와 신용판매 규모는 경쟁력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과 제휴 등 비대면 채널 집 비중 확대를 통해 모집 Biz 효율성을 제고하고, KB Pay, 할부금융 등 각 사업부문간 연계 강화를 통해 회원의 수익 기여도를 증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민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02%로 전년 동기 대비 0.12%p 하락했다. 다만, 국내 주요 카드 7개사(삼성카드·신한카드·국민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하나카드·우리카드)의 평균 연체율인 1.83%보다 높은 수준이다.
높아진 연체율에 건전성 관리를 위해 국민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2738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실물경기 둔화 및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해 경기에 민감한 취약차주군을 중심으로 채무상환 부담이 지속돼 연체 증가와 자영업자 폐업률 증가 등으로 인해 개인사업자, 다중채무자와 과다채무자의 채무상환 부담이 늘었다”며 “건전성 지표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속도감 있는 대응 방안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건전성 관리를 위해 국민카드는 연체채권 회수율 제고를 위한 채권 배분 전략 최적화,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 유입 증가에 대응해 심사전략 정교화, 신용평가모델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부실자산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정리 실행력 제고를 추진하는 등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건전성 관리와 함께 장기적 회원 기반인 우량 고객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조기 On-Boarding을 통한 유실적 회원수 증대 외에도 회원 대상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실시해 핵심 고객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회원 및 제휴 가맹점 연계 매스 프로모션과 AI 등을 활용한 개인화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회원의 인당 이용금액 증대와 함께 금융 Biz, 여행 및 쇼핑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면서 고객 로열티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카드는 조달 비용 증가로 인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총 조달금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총 조달금은 19조6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조달 비용은 1760억원에서 1820억원으로 증가하며 비용 부담은 가중됐다. 이에 따라 조달 비용률도 0.2%p 상승한 3.59%를 기록했다.
국민카드는 “올해 1분기 말 영업일 감소 등의 효과로 인해 전체 조달 자금이 줄었지만, 이와 함께 부채도 줄었다”며 “외부경기 악화에 따른 카드이용금액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건전성 악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RoRWA(위험가중자산대비 이익)를 핵심 지표로 관리하고, 수익성 중심의 자산성장과 비용관리 노력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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