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DCM] SK그룹, 5월 공모채 시장 독식… CJ CGV는 '미매각 충격' [5월 회사채 리뷰(II)]

두경우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05 06:00 최종수정 : 2025-06-05 16:53

◇ SK그룹, 전체 발행액 30% 차지하며 '큰손' 지위 재확인
◇ 극장업계 불황 여파 CJ CGV는 흥행 참패 ‘쓴맛’

[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SK그룹이 5월 공모채 시장에서 1조 3900억 원을 발행하며 전체 발행액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J CGV는 극장업계 불황 여파로 유일하게 목표 모집액을 달성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번 분석은 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일반 회사채와 자본성 증권(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의 5월 공모 발행 실적(상장일 기준)을 대상으로 했으며, 은행채, 여전채, 자산유동화증권(ABS), 수요예측을 거치지 않은 건은 제외했다.

◇ 5월 최대 발행사 SK이노베이션… 8000억 원 조달

[DCM] SK그룹, 5월 공모채 시장 독식… CJ CGV는 '미매각 충격' [5월 회사채 리뷰(II)]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프 & 표 = 한국금융신문 / 데이터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그래프 & 표 = 한국금융신문 / 데이터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미지 확대보기
발행 규모 1위는 8000억 원을 발행한 SK이노베이션(AA)이 차지했다. KB증권, SK증권, 신한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총 3개 트랜치(2년물, 3년물, 5년물)로 발행했다. 당초 4000억 원 모집에 1조 7600억 원 수요가 몰리며, 4000억 원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KB증권(AA+) 6000억 원이 2위, 우리금융지주(AA-) 4000억 원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SK(AA+) 3800억 원, 대한항공(A) 3500억 원 순이었다. 상위 5개사가 총 2조 5300억 원을 발행하며 전체의 54.6%를 차지했다.

상위 10개사 중 9개사가 AA- 이상의 우량등급인 반면 A등급 이하 기업들은 소규모 발행이 많았다. 발행사 신용도에 따른 직접시장 접근성 격차는 여전했다.

전체 발행규모 감소에 따라 3000억 원 이상 발행 기업도 지난달 8개사에서 6개사로, 1000억 원 이상 3000억 원 미만은 22개사에서 14개사로 감소했다.

표 = 한국금융신문 / 데이터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표 = 한국금융신문 / 데이터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미지 확대보기

계열별로는 SK그룹이 30.0%로 1위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SK, SK리츠 등 3개 계열사가 모두 10위권 내에 들며, 총 1조 3900억 원의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올해 SK그룹 발행 실적은 1월 1조 4000억 원, 2월 2조 1100억 원, 3월 9900억 원, 4월 5300억 원, 5월 1조 3900억 원 등 총 6조 4200억 원에 달한다.

KB금융그룹 6000억 원(13.0%), 한진그룹 5000억 원(10.8%)이 뒤를 이었다. GS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이 각각 4000억 원(8.6%)씩 발행하며 공동 4위를 차지했고, 메리츠그룹 2800억 원(6.0%), 롯데그룹 2500억 원(5.4%), 현대백화점그룹 2400억 원(5.2%) 순이었다.

◇ 현대백화점은 ‘완판흥행’, CJ CGV는 ‘찬바람’… 수요예측 희비 교차

[DCM] SK그룹, 5월 공모채 시장 독식… CJ CGV는 '미매각 충격' [5월 회사채 리뷰(II)]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프 & 표 = 한국금융신문 / 데이터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그래프 & 표 = 한국금융신문 / 데이터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미지 확대보기

실제 수요예측 경쟁률은 현대백화점 3년물(AA+)이 20.2대 1, LX판토스 3년물(AA-)이 13.6대 1, LX판토스 2년물 11.3대 1, 현대백화점 2년물이 11.1대 1 등을 기록하며 수요 우위가 뚜렷했다. 전체 발행 중 5배 이상 수요를 확보한 딜은 18건(48.6%)에 달했고, 대부분 2% 중후반대 선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이러한 수요 우위의 흐름 속에서도 CJ CGV는 KB증권을 주관사로 신종자본증권(30년물, BBB+) 400억 원(최대 800억 원) 발행을 추진했지만 수요예측 결과 100억 원 모집(0.25대 1)에 그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통상 5년 콜옵션 조건으로 발행되는 것과 달리 2년 콜옵션 조건을 제시했으나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결국 최종 미매각 물량 280억 원을 대표주관사 KB증권이 인수하며 당초 목표액은 발행했지만, 적용금리는 희망 금리밴드 최상단인 6.1%로 결정되며 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늘었다. 국내 1위 멀티플렉스 사업자이자 CJ그룹 계열사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OTT 확산에 따른 극장가 불황과 업계 전망 악화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월 회사채 시장은 우량등급 발행사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일부 A급 기업들도 선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신용도, 업종, 발행 조건 등에 따라 수요가 극명하게 갈렸다.

여전히 투자심리는 보수적이고 중저 신용도의 기업에 대한 매수세는 제한적인 상황으로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회계기본법 등 3대 입법 과제 완수할 것" 연임에 성공한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17일 "지속적인 회계제도 선진화 노력과 실천을 통해 회계 개혁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계기본법, 지방자치법, 공인회계사법 등 3대 핵심 입법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지방자치법 개정안, 국민의 알권리"…세무사회에 만남 공식 제안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제48대 회장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제72회 정기 총회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최 현 회장이 연임했다.첫 임기에서 '회계가 바로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는 슬로건을 제시한 바 있으며, 2기에도 회계 개혁을 재차 강조했다. 최 회장은 "회계기본법과 지방자치법, 공인회계사법 2 VIP자산운용, 월덱스 임시주총서 '이사보수 확대' 제동 건다…의결권 위임 캠페인 돌입 ‘우호적 행동주의’로 알려진 VIP자산운용(이하 VIP운용)이 월덱스를 상대로 본격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섰다. 부결됐던 이사 보수한도 확대 안건이 임시주주총회에 다시 상정되자 일반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을 요청하며 반대 운동에 돌입한 것이다.VIP운용(최준철, 김민국 공동대표)은 오는 29일 열리는 월덱스 임시주주총회에 상정된 이사 보수 관련 안건에 반대하며,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VIP운용은 월덱스 지분 15.6%를 보유한 2대 주주다.VIP운용이 문제 삼는 부분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부결된 보수안건이 사실상 큰 수정 없이 다시 상정됐다는 점이다. 당시 월덱스는 이사 3 한양증권 “중앙일보·JTBC 익스포저 연내 87% 회수 전망…재무건전성 영향 제한적” 최근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회생절차 신청과 관련해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양증권이 중앙일보·JTBC 관련 익스포저의 대부분을 연내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17일 한양증권은 중앙일보 및 JTBC 관련 익스포저 840억원에 대해 담보권 설정과 매출채권 담보 신탁 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 회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익스포저는 주요 자산에 대한 담보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관리되고 있다. 특히 매출채권 담보 신탁 구조를 통해 운용되는 자산은 중앙일보와 JTBC의 기업 상황과는 별도로 관리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이에 따라 회생절차나 워크아웃 진행 여부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