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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수소' 현대차‧'PBV' 기아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살펴보니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04 16:01

4일 코엑스 ‘EV 트렌드 코리아’ 양사 부스 방문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등 수소 생태계 소개
기아, 차량이 개인 공간이 되는 PBV 미래상 공개

EV 트렌드 코리아 현대자동차 부스 전경. / 사진=김재훈 기자

EV 트렌드 코리아 현대자동차 부스 전경.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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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국내 완성차 형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비슷할 거 같지만 서로 다른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양사의 전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바로 ‘EV 트렌드 코리아 2025’다.

현대차는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강조하는 ‘수소 생태계’를 미래상으로 제시하고 있다면, 기아는 차량 자체가 또다른 일상 공간이 되는 PBV(목적 중심 차량)을 중심으로 미래 이동 혁신을 내세우고 있는 모습이였다.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EV 트렌드 코리아를 방문했다. 이 행사는 전기차 민간보급 확대,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 등을 위해 환경부 주최로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다.

현대차가 약 7년 만에 선보인 2세대 '디 올 뉴 넥쏘'. / 사진=김재훈 기자

현대차가 약 7년 만에 선보인 2세대 '디 올 뉴 넥쏘'.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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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실내 디자인. / 사진=김재훈 기자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실내 디자인.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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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코리아에서 가장 큰 부스를 차지하는 곳은 단연 국내 완성차 쌍두마차 현대차와 기아였다. 행사장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은 물론 전시된 제품에 대한 관심도 가장 컸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디 올 뉴 넥쏘’ 등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메인 전시로 선정했다. 아직 일반 전기차와 비교해 기술적, 인프라적 한계로 대중화가 미뤄지고 있는 수소 전기차 생태계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미래 기술력까지 제시하겠다는 의미다.

전시장 중심에 전시된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가 약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수소전기차 모델이다. 기존 1세대와 비교해 미래지향적이고 현대차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은 일자형 라이트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넥쏘를 살펴본 30대 김경목 씨는 “1세대와 비교해 확실히 차체는 물론 디잔인도 눈에 띄게 발전했다”며 “특히 실내를 살펴보니 운전석은 물론 뒷좌석까지 매우 넉넉해져 실용성이 더 높아진 모습이다”고 말했다.

4일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진행된 VIP 투어 중 현대차 관계자가 '디 올 뉴 넥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4일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진행된 VIP 투어 중 현대차 관계자가 '디 올 뉴 넥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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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넥쏘에 적용된 '루트 플레서' 시스템. / 사진=김재훈 기자

디 올 뉴 넥쏘에 적용된 '루트 플레서' 시스템.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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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넥쏘는 키가 180CM가 넘는 방문객이 탑승해도 헤드 공간은 물론 좌석 간 여유 공간도 상당했다. 트렁크 부분도 실제 들어가 보니 아늑하면서도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현대차는 넥쏘뿐만 아니라 충전소 등 인프라 걱정을 덜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 ‘루트 플래너’도 선보였다. 해당 기능은 수소전기차 특화 정보 표시기능으로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수소 에너지 흐름도 ▲주행환경 맞춤 주행가능거리 등 수소차의 주행 관련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한다.

현대차 전시관 도슨트는 “아무래도 수소전기차 인프라가 아직 부족해 충전소 등을 잘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루트 플래너는 이러한 문제들을 주행 중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조금이나마 편의를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넥쏘를 비롯한 수소를 메인 전시로 삼았다면 기아는 PBV를 전면에 내세웠다. PBV는 소비자의 생활 특성과 취향에 따라 차량의 성격을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EV 트렌드 코리아에 마련된 기아 부스 전경. / 사진=김재훈 기자

EV 트렌드 코리아에 마련된 기아 부스 전경.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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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선보인 첫번째 PBV 프로젝트 차량 'PV5'. / 사진=김재훈 기자

기아가 선보인 첫번째 PBV 프로젝트 차량 'PV5'.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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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의 일상과 비즈니스에 혁신적 경험을 제공할 ▲PV5 패신저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를 방문객들에게 소개했다.

PV5 패신저는 기아의 PBV 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탄생한 첫 번째 차량이다. 목적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이 적용된 PV5는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 폭넓은 용도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PV5를 살펴본 방문객들은 일반 승합차 같은 외관에 궁금증을 자아내면서도 새로운 생활 공간으로 꾸며진 차량 내부를 살펴보며 PBV의 이해를 높인 모습이었다.

EV 트렌드 코리아에 현장 견학을 온 세명컴퓨터고등학교 2학년 윤수진 학생은 “처음 PV5를 봤을 때는 일반 승합차 같았지만, 실내를 살펴보니 전혀 새로운 차량이란 것을 느꼈다”며 “미래에 PBV가 상용화 된다면 또 다른 집으로도 봐도 될 정도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아 LG전자가 협력한 PV5 슈팔라움 스튜디오 내부. / 사진=김재훈 기자

기아 LG전자가 협력한 PV5 슈팔라움 스튜디오 내부.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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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일상공간으로 꾸며진 PV5 슈팔라움 스튜디오. / 사진=김재훈 기자

또 다른 일상공간으로 꾸며진 PV5 슈팔라움 스튜디오.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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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부스를 돌아본 차경진 학생은 “PBV를 처음 봤을 때 어떤 차량인지 감인 안잡혔다”면서도 “오늘 현장에 와서 직접 차량을 보고 준비된 개인 커스텀 체험도 해보니 신기했다”고 전했다.

LG전자와 협력해 개발한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는 PBV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적용한 모바일 오피스용 콘셉트카다. LG전자의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커피머신 등의 AI 가전이 탑재돼 최근 증가하는 프리랜서 및 원격 근무자들을 위한 최적의 이동식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한 40대 방문객은 “PBV를 이번 행사에서 처음 접해봤는데 신기한 게 많고 ‘이게 정말 될까’라는 생각도 든다”면서도 “미래에 현실화 된다면 공간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정의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기아 관계자는 “대표적인 미래 모빌리티를 PBV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고객들이 PV5의 다양한 활용성을 전시관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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