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승건 토스 대표, 증권 호조에 순익 488억원 달성…성장세 지속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16 19:14 최종수정 : 2025-05-19 11:05

토스증권 영업이익 800억원 돌파…핵심 계열사 수익↑
동종업 카카오페이 대비 성장…의사결정 구조 차이 부각

이승건 토스 대표/사진=토스

이승건 토스 대표/사진=토스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이승건닫기이승건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이끄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핵심 계열사인 토스증권의 위탁매매 수익 증가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유지했다. 지난해 첫 연간 흑자에 이어, 분기 실적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이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 증권 호조에 순익 488억원 달성…성장세 지속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스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5679억원으로 전년(4499억원)보다 26.22%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매출 추이를 봐도 ▲2023년 1분기 3400억원 ▲2024년 1분기 4499억원 ▲2025년 1분기 5600억원으로 매년 앞자리를 갈아치우고 있다.

토스증권 수익 견인…토스인슈어런스·페이먼츠·플레이스 적자

성장의 핵심은 토스증권의 위탁매매 수익 확대다. 토스증권은 해외 주식 위탁매매 성장에 힘입어 15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회사의 고른 성장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토스의 설명이다.

토스 관계자는 "모든 사업 영역에서의 균형 잡힌 성장과 수익 구조 개선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 증권 호조에 순익 488억원 달성…성장세 지속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자회사별로 보면, 토스증권이 영업수익 1568억원, 당기순이익 639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수익성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이어 ▲토스인컴(매출 89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 ▲토스모바일(매출 126억원, 당기순이익 9억원) 순으로 기여도가 컸다.

토스페이먼츠는 자회사 중 가장 큰 매출을 냈지만, 수수료 비용이 커 당기순이익은 -43억원을 기록했다. 토스인슈어런스와 토스플레이스도 각각 19억원, 164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 1분기에도 매출이 비용을 넘어서며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덕분에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22억원에서 올해 1분기 70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82억원에서 48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분기 실적에서도 안정적 수익 구조가 자리 잡는 모습이다.

선발주자 카카오페이 앞질렀다…이승건 표 의사결정·자회사 효과

이승건 토스 대표, 증권 호조에 순익 488억원 달성…성장세 지속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경쟁사인 카카오페이와의 실적 격차도 뚜렷해졌다. 토스는 2025년 1분기 매출 5679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한 반면, 카카오페이는 매출 2119억원, 영업이익 44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약 2.7배, 영업이익은 16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양사의 MAU(월간활성이용자)에서도 토스가 카카오페이를 앞질렀다. 2025년 1분기 기준 토스는 약 2480만명, 카카오페이는 구체적인 MAU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 2402만명으로 집계됐다.

토스의 경우 MAU가 지난해 1분기 1510만명에서 올해 1분기 2480만명으로 늘었다. 반면 카카오페이의 MAU는 정체된 것으로 분석됐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의 정체 구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온라인 TPV(매출기여거래액)가 여전히 회복 중이고, 연초 크로스보더 결제(해외 결제)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사용자 규모는 비슷하지만, 수익성과 손익 면에서는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업계는 이러한 격차가 조직 구조와 경영 체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공동체 내 자회사로 편입돼 있어 주요 전략과 자금 운용에서 지주사 방침에 영향을 받는다. 반면 토스는 창업자인 이승건 대표가 실질적인 의사결정 전권을 갖고 계열사 전략을 직접 조율한다.

토스는 증권·결제·보험·세무·단말기 등 다양한 계열사의 수익화를 공격적으로 실행하며 사업 전반의 체력을 끌어올린 반면, 카카오페이는 증권·보험·송금 등 플랫폼 연계 서비스 위주의 간접 수익 모델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토스증권 김규빈 대표이사 연임…2년 더 이끈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그동안 토스증권 CEO(최고경영자) 가운데 첫 재선임이다.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가입자 1000만 돌파 등 외형과 실적에서 성과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89년생 '젊은' 사령탑 이어간다 토스증권은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같은 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공시했다.지난 8월 31일 토스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대표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이로써 김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8년 10월까지 2년 연장됐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날 이사회 의장직도 선임됐다. 김 대표는 1989년생으로 증권업계 '젊은' CEO로 꼽힌다. 비바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3분기 NIM 지켜낼까···은행채 비용·여신 마진 관리 '관건' [은행권 NIM 사수 전략] 신한은행의 올해 3분기 NIM(순이자마진)이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차주와 대출 영역에 따라 금리를 차등 조정하는 전략으로 2분기까지는 NIM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3분기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정기예금과 은행채 조달금리가 후행적으로 오르면서 NIM을 끌어내렸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증가하면서 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압력은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가계는 '선택적'·SME는 평균 마진↓···차등 가격 전략신한은행의 올해 2분기 NIM은 1.61%로 전분기 1.60%보다 0.01%p 상승했다.시장금리 상승이 대출 등 자산금리에 먼저 3 최영주 한국은행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 최영주 신임 한국은행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는 다양한 실무 경험을 축적한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다.한국은행은 7일 신현송 총재가 공석 중인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에 최영주 금융시장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신임 부총재보 임기는 다음날부터 오는 2029년 10월 7일까지다.1997년 한은 입행 후 실무 경험 축적최영주 신임 부총재보는 1972년생으로, 전주신흥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Michigan State Univ.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1997년 한은 입행 후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등 정책부서에서 오랜기간 근무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분석, 공개시장운영, 비상대응TF(태스크포스) 지원 등 실무 경험을 축적했다. 지속가능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