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지난 7일부터 네이버 지도에서 부산도시철도 1~4호선의 실시간 도착 정보와 열차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하철에 한해 제공됐던 실시간 지하철 정보 서비스가 부산 지역으로 확대된 것이다.
사용자는 열차가 시간표와 다르게 운행되는 경우에도 네이버 지도를 통해 부산도시철도의 실시간 열차 위치와 다음 열차 도착 시간 등 운행 현황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열차 증편, 지연, 운행 시간 연장 등과 같은 이례적인 상황도 실시간으로 안내된다. 이에 이용자는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이동 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실시간 지하철 정보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도 제공돼 부산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의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 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2022년부터 수도권 지하철의 실시간 도착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실시간 열차 위치 정보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또 2023년에 선보인 대중교통 길안내 기능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은실 네이버 지도 리더는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는 지도 서비스 사용자의 시간을 절약하고 이동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을 줄이는 핵심 기능”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 지도는 더 많은 지역과 다양한 교통수단의 편의 기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