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라젠, 유럽혈액학회서 항암제 'BAL0891' 연구 2건 채택

김나영 기자

steaming@

기사입력 : 2025-05-08 10:5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신라젠 CI. /사진=신라젠

신라젠 CI. /사진=신라젠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나영 기자]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제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라젠은 자사가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 연구 2건이 유럽혈액학회(EHA 2025)에서 발표 연구로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EHA는 미국혈액학회(ASH)와 함께 혈액암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로, 신라젠의 이번 발표 채택은 회사의 임상 및 연구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EHA 2025에서 발표되는 연구는 △BAL0891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임상 연구 개요와 △BAL0891 단독 및 병용요법 전임상 데이터 등이다.

첫 번째로 발표되는 임상연구 개요(Trial in Progress)는 미국 FDA로부터 최근 승인받은 BAL0891의 AML 임상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 및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안전성 및 내약성, 최대내약용량(MTD), 권장 2상 용량(RP2D) 설정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BAL0891이 고형암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혈액암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본격화한 사례다.

두 번째 발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병식 교수 연구팀이 주도한 전임상 결과로, BAL0891 단독 및 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의 AML 세포주 및 동물모델에서의 우수한 항암 효과 및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다룬다. BAL0891가 혈액암에 적용될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발표다.

BAL0891은 암세포의 비정상적인 분열을 유도하는 TTK와 PLK1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기전을 통해 항암 효과를 낸다. 복잡한 세포분열 사이클을 직접 겨냥해 재발성 및 불응성 암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EHA 2025에서 BAL0891 관련 두 건의 연구가 채택된 건 신라젠의 연구성과와 플랫폼 기술이 혈액암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향후 진행될 임상에서도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면 BAL0891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