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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 티웨이항공 품에 안나…경영권 분쟁 마무리 수순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18 10:46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 취하
티웨이 1대 주주 예림당, 지분 매각할 거란 관측도
대명소노·티웨이 "사실무근…경영권 매각 협상 중"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사진제공=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사진제공=대명소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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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대명소노그룹과 티웨이항공 간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양사의 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합의를 이뤄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낸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 요구와 주주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이날(18일)로 예정된 심문 기일은 열리지 않는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 취하와 관련해 “주주명부 열람등사, 주주총회 의안 상정에 대한 티웨이항공 측의 회신을 받아 가처분을 취하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의 전면 교체와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전달하는 한편,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 전달과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티웨이항공 측이 요청에 응답하지 않아 지난달 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제안한 사내이사 후보는 ▲이상윤 소노인터내셔널 항공사TF 총괄 임원 ▲안우진 소노인터내셔널 세일즈마케팅·개발본부 총괄임원 ▲서동빈 소노인터내셔널 항공사업 TF 담당 임원 등이다.

또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과 이광수 소노인터내셔널 홀딩스부문 대표, 이병천 소노인터내셔널 운영부문 대표, 권광수 대명소노시즌 대표 등 그룹 관계자들을 기타비상무이사후보로 포함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예림당이 대명소노그룹에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티웨이항공은 공시를 통해 “회사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경영권 매각과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추후 관련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예림당의) 지분 매각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지난해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사들이며 2대주주로 올랐다.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예림당(30.07%)과의 지분 차이는 3.3%포인트에 불과하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19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명과 브랜드를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지분을 인수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019년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의 위탁운영으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해 ‘소노벨 하이퐁’으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 ‘노르망디 호텔(The Normandy Hotel)’, 2023년에는 뉴욕 ‘33 시포트 호텔 뉴욕(33 Seaport Hotel New York)‘, 2024년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Hotel Dame Des Arts)’,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인수해 운영 중이다.

이들이 지분을 인수한 티웨이항공은 일본과 동남아를 넘어 LCC 최초로 유럽 노선 취항에 나서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역시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노선 운영에 주력하는 동시에 태국, 일본, 베트남, 홍콩 등 중단거리 노선도 확장하며 중장거리 항공사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향후 일본과 동남아 지역 해외 진출 계획도 가지고 있는 만큼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등의 경영권 확보에 열을 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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