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GS건설, '메이플자이' 조합에 두 번째 공사비 인상 요구…왜?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11 18:34

GS건설, 메이플자이 투시도./사진제공=GS건설

GS건설, 메이플자이 투시도./사진제공=GS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올해 6월 입주를 앞둔 재건축 단지인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메이플자이)에서 수천억 원대의 공사비 갈등이 불거지며 조합과 시공사가 법정에서 다투게 됐다.

11일 GS건설 측에 따르면, 회사는 서초구 '신반포4지구재건축정비사업(이하 메이플자이)' 조합을 상대로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GS건설이 공사비 총 4859억원 인상을 요구했지만 조합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지난해 12월 메이플자이 조합을 상대로 물가 상승분 등을 반영한 추가 공사비 257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는 건설 환경 변화에 따른 공사비 반영분 967억원, 일반분양 세대 수 감소 등에 따른 분담금 증가분 금융 비용 777억원, 착공 전 물가 상승분 310억원 등을 반영한 금액이다.

GS건설은 소송이 매듭지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서울시에 공사비 중재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 중재를 통해 소송 전 없이도 공사비 증액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GS건설 관계자는 “중재안이 나오기까지 2∼3개월 정도 걸린다”며 “중재안이 나오면 조합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송 대상 금액 외 나머지 2288억원은 설계변경과 특화 설계로 인한 추가 공사비다. 조합 측은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신청해 추후 부동산원 검증 결과를 보고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메이플자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내 신반포4지구 재건축을 통해 33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메이플자이 공사비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10월 1평(3.3㎡)당 공사비 499만원 수준에 사업을 수주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공사비 상승을 이유로 현재까지 총 3차례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다.

2023년 GS건설은 최초 공사비 9352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4648억원 인상을 요구했다. 당시에도 한국부동산원 검증을 거쳐 양측은 4166억원 인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최근 건설업계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물가가 크게 뛰고 원자잿값이 급상승하면서 공사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0.26으로 공사비 급등이 시작되기 전인 2020년 11월(100.97)보다 29%나 상승했다.

이에 공사비 인상 두고 이처럼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갈등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서울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에서도 공사비 증액이 이뤄졌다. 조경과 커뮤니티시설 고급화 등을 위한 특화 공사비를 반영한다는 이유다.

조합은 공사비 증액 심의를 위한 총회를 열고 67% 찬성으로 공사계약 변경 계약서 체결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공사비 588억원이 인상됐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강남권 조합원들은 대부분 특화설계를 요청하며, 신기술·고급조경·커뮤니티 등을 원한다”며 “이런 요구사항은 절대 무료로 이뤄지지 않고, 공사비 증액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현준 건국대학교 교수는 “일방적으로 통보만하는 건설사는 제대로 된 건설사라고 할 수 없지만, 시공사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조합도 올바른 조합이 아니다”라며 “건설사들이 막대한 손해를 보면서 시공하지 않는다. 대부분 공사비 갈등은 급상한 자잿값과 조합원이 특화설계 요청에서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합은 시공사의 상품 중 적당한 가격인 상품을 고르고, 변동이 있다면 절충점을 찾을 수 있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차원에서는 조합과 시공사가 서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단체를 만들어 공사비 협상에 난항을 겪는 조직을 지원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추석 연휴’ 상차림 준비하다 깜빡한 재료, 어디서 살까 추석 상차림을 준비하다 빠뜨린 재료를 뒤늦게 발견하거나, 예상보다 많은 가족이 모여 음식과 생필품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있다. 평소라면 가까운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명절에는 점포별로 영업시간이 달라지고 문을 닫는 곳도 많아 난감해진다. 유통업계는 이런 경우를 대비해 평소처럼 새벽·주간배송과 배달·픽업 서비스를 제공, 연휴 중에도 필요한 상품을 구할 수 있도록 했다.계란이나 식용유, 채소처럼 장을 보면서 깜빡한 식재료가 있다면 대형마트 기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먼저 살펴볼 만하다. SSG닷컴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쓱배송’을 운영한다. 잡채와 갈비탕 등 간편식부터 과일과 디저트, 음식 보관용기 2 HLB, 담관암 신약 ‘리픽투’ FDA 승인 HLB가 FGFR2 표적 항암제 ‘리픽투(LYRFIGTU, 성분명 리라푸그라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23일(현지시각) FDA로부터 리픽투를 FGFR2 융합 또는 재배열이 있는 담관암(CCA)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승인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항암 신약의 신약허가신청서(NDA)를 미국 FDA에 직접 제출해 허가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엘레바는 2024년 리픽투의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 이후 기존 임상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정리하고 허가 전략을 수립하는 등 승인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주도해 왔다. 이번 승인으로 HLB는 글로벌 항암 신약의 3 부영그룹, 어린이집 교직원 746명에 추석 선물 부영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교직원 746명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부영그룹은 영유아 보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추석 선물세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64개원에 선물세트를 전달했다.부영그룹은 2020년부터 7년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명절 선물을 지급하고 있다. 매년 명절마다 보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취지다.부영그룹 관계자는 “아이들의 곁에서 정성을 다해 보육에 힘써주시는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추석 선물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보육에 전념할 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