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ST 사옥 전경. /사진제공=동아ST
회사 측은 전반적인 매출 증가 대비 연구개발 및 마케팅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소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이 성장했고 신규 품목 타나민, 자큐보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 판매 증가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성과를 통해 전년 대비 8.3% 올랐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품(FDA) 품목허가를 획득해 올해 5월 미국에서 발매된다. 같은 해 12월에는 유럽에서 이뮬도사가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1월 독일 발매를 시작으로 순차적인 시장 진입이 시작될 예정이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단계다.
DA-1241은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와 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 시 섬유화 개선 시너지 등을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글로벌 임상 2상 톱라인 데이터에서는 ALT(간 손상 선별지표), CAP(지방간 지표), FAST(간섬유화 비침습적 평가지표), HbA1C(당화혈색소 지표) 등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임상 2상 최종 결과는 올해 2분기 발표 예정이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비만 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 및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그롤벌 임상 1상 파트2 결과는 올해 1분기 중 공개된다.
이 밖에 치매치료제 'DA-7503'와 면역항암제 'DA-4505'는 각각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동아ST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를 인수해 차세대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로 신약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