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重, 작년 영업익 2배 늘었지만…러시아 선주 계약 취소에 세전익 적자 확대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05 17:10

매출 전년比 24%, 영업이익 116% 증가
6246억원 손실 발생, 중재 재판 진행 중

▲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고르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10조원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다만 지난해 러시아 선주사의 일방적인 계약 취소로 세전이익 적자 폭이 확대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 매출 9조9031억원, 영업이익 50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6%와 115.5% 증가했다.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건조 척수 증가에 따른 조립 물량 확대와 건조 선박 선가 상승, 고정비 감소 효과를 꼽았다.

지난해 총 36척, 73억 달러(약 10조5602억원)의 신규 수주를 올렸다. 액화천연가스(LNG)선 22척, 컨테이너선 4척, 유조선 5척,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3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기록했다.

그래픽=신혜주

그래픽=신혜주

이미지 확대보기

다만 지난해 세전이익은 3155억원 적자를 내며, 전년 2957억원 적자 대비 마이너스 폭이 확대됐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즈베즈다조선소로부터 수주한 프로젝트에 대한 위험회피 회계 적용을 중단하고, 관련 선물환 계약을 평가손실로 반영하면서 624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고자 러시아 프로젝트 선물환 계약을 통화선도거래로 맺으며 '공정가치위험회피 회계처리' 방식을 적용했다. 통화선도거래는 특정 미래 시점에 미리 정한 통화로 매매하는 계약이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로 공사가 중단되자, 발주처인 즈베즈다조선소는 일방적으로 계약 취소를 통지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프로젝트의 선물환 회계처리 방식을 변경했다. 현재 해당 건에 대해서는 계약 취소 부적합을 다투는 중재 재판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전이익 적자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향후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과거 적자 발생 시점에 인식 못했던 이연법인세가 자산으로 인식돼 당기순이익은 539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목표 수주액으로는 98억 달러(약 14조1718억원)를 제시했다.

회사는 "올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수익성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 CNS, 중기중앙회와 42억 상생협력…‘중소 제조 AX’ 전방위 지원 LG CNS(대표 현신균)가 중소기업중앙회(KBIZ, 중기중앙회)와 손잡고 대·중소기업 간 인공지능(AI) 격차 해소를 위한 전방위 상생협력에 나선다. 회사는 향후 2년간 42억 원을 투입해 데이터와 인력 부족으로 고전하는 중소 제조기업에 자사 AI 기술력과 교육,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을 아우르는 패키지를 지원할 방침이다.LG CNS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AI 확산을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 모델 발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신균 LG CNS 대표와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정부의 중소기업 AX 확산 기조에 발맞춰 대·중소기업 간 AI 활용 격차를 해 2 ‘탈탄소 전환 본격화’ 포스코, 6000억 투입한 국내 최대 전기로 가동 포스코가 전남 광양에 단일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준공하고,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과 저탄소 강재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준공은 고로와 전기로의 쇳물을 섞는 차세대 합탕 기술을 통해 고품질 자동차 강판 등을 생산함으로써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포스코(대표이사 이희근)는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광양 전기로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양 전기로는 국내외 탈탄소 정책에 부응하고 고객사 탄소 저감 제품 공급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가 2024년 2월 착공해 지금까지 총 6000억 원을 투입한 사업이다. 단일 설비 3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신입사원들과 만나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핵심 동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입사 1년차 신입사원들을 직접 만나 회사 현안을 공유했다.고려아연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서구 소재 호텔에서 '2026년 KZ 루키즈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최윤범 회장은 이번 행사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마련된 경영진과 대화 시간에 참석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하고 개개인의 가능성과 역할을 강조했다.최 회장은 미국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 관련한 질문을 받고 “미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자원순환, 에너지, 물류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시장으로,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의 더 큰 도약을 이끌어낼 핵심 동력”이라며 “구성원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