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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아이지넷 대표 “코스닥 상장해 베트남 시장 진출...마이데이터 인허가·데이터 역량 우위”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15 19:18 최종수정 : 2025-01-15 20:50

베트남 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 계획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인슈어테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한상현 기자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인슈어테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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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가 코스닥 상장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지넷은 마이데이터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등 데이터 역량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상장을 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베트남 시장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하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와 보험 시장에서 아이지넷이 달성한 성과들을 해외 시장에도 이식해 가면서 글로벌 회사가 되겠다”라고 비전과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균 아이지넷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지운 더파트너스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도 참여했다.

아이지넷은 AI엔진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맞춤형 인슈어테크 플랫폼 ‘보닥’을 통해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영위하면서 높은 실적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2019년 인공지능 기술기반으로 보험진단 앱 ‘보닥’을 출시했고, 2021년 마이데이터 본허가 승인을 기점으로 초 개인화된 보험진단 및 추천서비스 고도화를 구현했다. 여기에 업계 유일하게 보닥으로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보험업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는 기업용 보험솔루션(마이리얼플랜, 클락패스)까지 확대했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아이지넷의 주요 경쟁력으로 ▲데이터 정제 기술을 통한 빅데이터 구축 ▲개인별 맞춤 상품 설계 및 진단용 자동화 AI 엔진 보유 ▲초개인화 서비스 구현 ▲고객 만족도 견인을 통한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구축 등을 꼽았다.

특히, 인슈어테크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보험사와 고객의 윈-윈 구조를 완성해 디지털 보험 시장에서의 플랫폼 사업화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연결기준 2021년 매출액은 37억 원에서 2023년 130억 원으로 크게 늘었고, 2024년 3분기 기준 171 억 원 달성에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86%에 육박하고 있다.

김지태 대표는 아이지넷이 상장한다면 시장 선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슈어테크 시장에서 네이버·카카오와 같은 빅테크 기업, GA사, 전통 보험사들이 진입하기 까다롭기 때문에, 아이지넷이 상장 후 시장 내 우위를 점하기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슈어테크 시장에 들어오려고 많이 노력했다가 지금은 굉장히 제한적이거나 아니면 단기 상품 중 자동차 보험이라든지 여행자 보험 상품만 집중하는 상황”이라며 “그 이유를 보면 플랫폼과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지만 보험 상품에 대한 데이터의 확보가 굉장히 어렵다는 점, 디지털 환경에서 보험 영업을 할 수 있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실패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GA사 역시 인슈어테크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 대표는 “GA 회사들을 보면 마이데이터 사업을 원천적으로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플랫폼을 만들기 어려운 상태”라며 “고객 정보를 받아와야 이를 토대로 보험을 분석하거나 추천할 텐데 애초 고객 정보가 없어 사업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이지넷 데이터는 원수보험사도 따라오지 못해 상장 후에도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전통적 보험사들의 자체 세일즈 채널이 디지털 전환하는 데 아이지넷 데이터가 활용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 치명적인 경쟁자는 없다고 생각하고 높은 수준의 진입 장벽은 아이지넷 상장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이지넷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AIA생명, 하나생명, 신한라이프, NH투자증권, NH농협손해보험, 신협 등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상장 이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베트남에서 높은 성장률에 아이지넷이 노출되고 베트남 성장률에 편승해서 올라갈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이지넷은 지난해 1월 베트남 인슈어테크 기업 메디치(medici)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김 대표는 이번 공모 자금과 관련해 "메디치와 함께 인수 대상을 발굴하려고 한다"라며 "보닥 앱에 신규 서비스를 추가하고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지넷의 매출은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연결기준 매출은 2021년 37억원에서 2023년 13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171억원에 이른다. 최근 3개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86%에 달한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아이지넷은 기술과 데이터로 보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첫번째 기업이 되고자 한다” 며 “국내 최초 AI 보험서비스 출시, 인슈어테크 1호 상장 등 처음이라는 타이틀에 부합해 금번 코스닥 상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인슈어테크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이지넷은 이번 IPO를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하고 1823만4437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책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약 120억원~140억원 규모다. 총 5일간 기관대상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오는 20일과 21일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2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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