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T, 가산 AI 데이터센터 오픈…“AI 인프라 주도권 선점”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13 10:49

엔비디아 GPU H100 기반 ‘SKT GPUaaS’도 출시
100개 이상 기업들이 서비스 문의하며 호응
“국가 AI 경쟁력 높이는 GPU Farm 구축할 것”

지난 12월 23일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서 SKT 유영상 CEO가 GUaaS(GPU-as-a-Service) 준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모습. / 사진=SKT

지난 12월 23일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서 SKT 유영상 CEO가 GUaaS(GPU-as-a-Service) 준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모습. / 사진=SKT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T가 AI의 동맥이자 2025년 핵심 성장동력인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이하 SKT)은 지난 12월 30일 가산 AI 데이터센터(AIDC)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마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KT는 지난 ‘SK AI 서밋 2024’에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전략을 발표한 이래 연말 조직 개편에서 ‘AI DC 사업부’를 별도 조직으로 신설하고, GPUaaS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연이은 행보로 AI 인프라 사업 본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T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은 ▲AI데이터센터 ▲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에 오픈한 가산 AIDC는 랙당 전력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kW로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밀도인 4.8kW의 약 9배에 달하는 등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코로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이날 출시된 SKT GPUaaS는 미국 GPU 클라우드 회사 람다(Lambda)와 지난 1년간 함께 준비한 구독형 AI 클라우드이다. 이를 위해 가산 AIDC에 람다의 한국 리전*을 유치하였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처음으로 생기는 람다의 리전이다. SKT는 지난 2월 AI DC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첫 번째 글로벌 행보로 람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 구축된 AI 데이터센터(AIDC) 모습. / 사진=SKT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 구축된 AI 데이터센터(AIDC) 모습. / 사진=SKT



2012년 AI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람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이다. SKT는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GPU의 안정적 확보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금번 출시하는 GPUaaS는 엔비디아 GPU H100을 기반으로 한다. H100은 현재 국내에 도입된 GPU 중 가장 성능이 좋다. SKT GPUaaS 구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은 AI 서비스 규모나 목적에 따라 GPU 수량과 기간을 선택하고, 단독 서버·방화벽·전용회선 등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고객사는 독자적인 GPU를 사용해 안정적 AI 학습과 추론을 시행할 수 있으며, 방화벽과 전용 회선을 활용할 경우 보안성 역시 크게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AI 작업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어 추가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또한 SKT GPUaaS는 퍼블릭(공유형) 클라우드와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기업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SKT의 GPU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GPUaaS와 SKT의 ‘AI 클라우드 매니저’를 함께 활용하면 GPU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 클라우드 매니저는 수많은 GPU 자원을 마치 한 대의 컴퓨터처럼 관리해 GPU 성능을 극대화하고, AI 개발을 위한 학습 소요 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지난 12월 23일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서 SKT 유영상 CEO가 GUaaS(GPU-as-a-Service) 준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모습. / 사진=SKT

지난 12월 23일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서 SKT 유영상 CEO가 GUaaS(GPU-as-a-Service) 준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모습. / 사진=SKT



SKT GPUaaS 가격은 약정 기간, GPU 개수, 선불형의 과금 형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책정해 고객 편의를 크게 강화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24개월 동안 32개의 GPU를 원할 경우 이에 맞는 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1개월, 2개월 등 단기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SKT 관계자는 “GPUaaS 정식 출시 전부터 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문의하는 등 서비스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대기업,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AI를 연구하는 각종 대학과 연구 기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SKT GPUaaS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GPUaaS를 이용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고성능 GPU 활용 따른 AI 모델 학습 기간 단축 ▲GPU를 합리적인 가격에 짧은 기간도 이용 가능 ▲서버 구매와 데이터센터 운영 고민 없이 GPU 자원 바로 사용 등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SKT는 1분기 중 최신 GPU인 H200도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H200을 도입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AI 기술·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GPUaaS 고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명국 SKT GPUaaS사업본부장은 "이번 GPUaaS 출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고객에게 다가가는 첫번째 사례로 SKT가 AI 인프라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GPU Farm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SK하이닉스, 'AI 중심' 미국 나스닥 입성...최태원 "생산능력 2배 늘려도 부족"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다.SK하이닉스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념 '오프닝 벨' 행사를 열었다. 종목 코드는 'SKHYV'로 결정됐다.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등 그룹과 회사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곽노정 CEO는 기념사를 토해 "나스닥을 선택한 이유는 AI 생태계와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라며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최태원 회장은 행사 직후 미국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인공지능(AI)발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 2 AI로 항로 최적화…HD현대마린솔루션, ‘웨더뉴스’와 파트너십 체결 HD현대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글로벌 1위 기상정보 기업 ‘웨더뉴스’와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 돌입한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일본 지바시에 위치한 웨더뉴스 본사에서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와 이시바시 토모히로 웨더뉴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력 기본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웨더뉴스는 1986년 설립된 세계 최대 민간 기상 정보 회사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1월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항로 최적화 결합솔루션 ‘OSR-OW(Optimum Ship Routeing×OceanWise)’를 정식 출시했다.이를 통해 양사는 ▲AI 항로 최적화 결합 솔 3 홈플러스 청산 위기…‘책임론’ MBK 김광일, 고려아연 이사 겸직 '적절성' 도마 홈플러스의 경영난을 둘러싸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MBK가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적절성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인수합병(M&A) 및 구조조정의 성과가 부족했으며, 회생계획 이행에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에도 실패했다는 판단이다. 법원은 일부 사업부 외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고 매출도 줄고 있어 계속기업가치 대비 청산가치가 크다고 봤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이러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