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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인사 배치 마무리 진용 구축…'디지털·IT 부문' 시동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08 10:50

이복현號, 연말연초 정기 인사·조직개편 완료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 사진= 한국금융신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 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이 연말 연초 정기 인사와 조직 정비를 마무리했다.

부서장급 등 인사 폭이 컸다. 조직개편에서는 디지털·IT부문을 신설했고, 인력을 중점 배치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등을 거치며 PG(전자결제대행사)·선불업 등 전자금융업에 밀착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했다.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新)기술 도입과, 지급 결제수단 다변화에도 대응한다. 또 가상자산 검사 및 감독에도 힘을 싣는다.

8일 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2024년 12월 임원인사, 조직개편 및 부서장급 인사에 이어, 신년인 2025년 들어 지난 6일자로 팀장급 직원 인사까지 단행하면서 정기 인사를 완료했다.

앞서 금감원 부서장급 인사의 경우, 본부 및 지원 부서장 75명 중 74명을 재배치(이동·승진)하는 대규모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본부 부서장의 절반 이상을 신규 승진자로 발탁했다. 주무부서장을 기존권역·공채1기에서 ‘공채 1~4기 및 경력직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공채 5기까지 본부 부서장을 배출했다. 성과가 우수한 3급 시니어 팀장을 본부 부서장으로 발탁키도 했다. 1972년생~1975년생 부서장을 주축으로 1977년생까지 본부 부서장을 배출하는 등 조직내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조직개편의 경우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IT 금융혁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서민·취약계층 등 금융약자를 위한 소비자보호 역량을 강화하며, 최근 감독수요 변화를 반영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디지털·IT 부문을 신설했다. 기획·경영 및 전략감독 부문 산하에 배치됐던 디지털·IT 관련 조직을 독립 부문으로 승격했다. 오는 9일부터 본격 시동을 건다.

디지털·IT 부문 책임자는 부원장보로 격상해서 힘을 실었다. 경제연구소와 신용평가사를 거친 데이터 전문가인 이종오 신임 부원장보가 임명됐다.

이종오 부원장보는 1970년생으로, 2006년 금감원에 입사했다. 금감원 여신금융감독국장, 중소금융감독국장을 역임했다. 팀원급으로 입사한 경력직원 최초 부원장보 발탁 인사가 됐다.

디지털·IT 부문에는 관록과 추진력을 겸비한 부서장급들도 배치됐다. 전자금융 검사 및 감독, 가상자산 조사 및 감독,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감독, 업권 별 IT 검사, 정보화계획 수립 등을 업무를 담당한다.

디지털·IT 업무에 대한 조직 내 중요성·전문성을 높이고, 금융의 디지털화 등으로 촉발되는 리스크요인도 조기 식별·분석하고 대응하게 된다. 또 전자금융업 관련 시장질서 회복과 소비자피해 방지를 위해 건전성 관리 강화, 영업행위 점검 확대 등도 임무다.

금감원은 금융위에 인력 요청을 거쳐 올해 정원을 전년 대비 30명 증원하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 및 정기 인사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올해 6월로 임기 만료가 다가와 있는 가운데 단행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우리 금융시스템이 정치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독립적·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지속하는 한편, 금융시장 전반의 잠재적 리스크를 엄밀히 점검하여 철저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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