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GS 허서홍 vs BGF 홍정국, 수익률 비교 ‘부끄럽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09 00:00 최종수정 : 2024-12-16 11:17

매출 늘어나는데 주가는 하락세
편의점 투톱, 수익성은 마이너스

GS 허서홍 vs BGF 홍정국, 수익률 비교 ‘부끄럽네’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GS그룹 오너가(家) 4세 허서홍 부사장(47)이 GS리테일 대표로 선임되면서 BGF리테일 오너 2세 홍정국닫기홍정국기사 모아보기 대표(42)와 맞붙게 됐다. 두 사람 모두 40대 젊은 나이에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편의점 업계에 새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편의점은 유통업계에서도 ‘핫’한 업종이다. 접근성이 좋은 데다 고물가에 알맞은 ‘가성비’ 상품,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양사 실적도 상승세다. 각각 연매출 8조를 기록하며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상승하는 실적과 다르게 주가는 연일 하락세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주가가 37% 가량 하락했고, GS리테일은 18% 가량 떨어졌다. 실적과 주가가 상반된 행보를 보이면서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와 홍정국 BGF리테일 대표의 고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현재 이들이 이끄는 기업의 수익률을 알아봤다. 한국금융신문이 기업 데이터 플랫폼 딥서치를 통해 누적 총주주환원율(TSR)을 산출했다.

TSR은 주가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을 더한 값으로, 주주가 일정기간 주가 차익과 배당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기간은 BGF리테일의 인적분할이 이뤄진 이듬해인 2018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다.

편의점 업계 1위는 매출 기준으로 현재 GS리테일이다. 하지만 TSR 산출 결과 수익률은 BGF리테일이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이긴 하지만 BGF리테일이 –37.40%로 GS리테일의 -41.16%보단 낙폭이 작다.

2018년에 1000만 원을 각각 투자한 주주라면, 6년 9개월 뒤 BGF리테일에서 626만 원을, GS리테일에선 588만 원 정도를 손에 쥐게 된 셈이다.

BGF리테일의 손실이 덜한 이유는 안정적으로 배당 규모를 확대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은 인적분할 이후 2018년 배당성향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 30%로 정했다. 2018년 30%를 시작으로, 2019년 30.81%, 2020년 33.79%, 2021년 35.10%, 2022년 36.60%, 2023년 36.17%로 꾸준히 확대했다.

BGF리테일 주당 배당금은 2018년 2680원, 2019년 2700원, 2021년 3000원, 2022년 4100원, 2023년 4100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400원으로 떨어진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늘어났다. 2023년 배당금 총액은 708억 원 규모다.

GS리테일은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지배지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중 40% 수준을 배당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다만 연결기준 순이익 증감에 영향을 받아 배당성향이 들쑥날쑥한 편이다.

BGF리테일은 매출의 90%가 편의점 CU에서 나오는 만큼 별도 기준으로 해도 큰 변수가 없지만, GS리테일은 연결 자회사들이 많은 만큼 자회사들의 실적에 따라 변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외에도 슈퍼마켓 GS더프레시, GS홈쇼핑, 반려용품 플랫폼 어바웃펫, 푸드커머스 쿠캣 등이 있다.

GS리테일 주당 배당금을 보면 2018년 650원, 2019년 750원, 2020년 900원으로 확대되다가 2021년 1200원으로 크게 늘었다.

2021년은 당시 캐시카우였던 GS홈쇼핑과 합병한 해로, 배당금 총액 규모도 전년 690억 원에서 1226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2022년 들어 기타사업 부문의 적자로 배당정책의 기준이 되는 순이익이 급감하면서 주당 배당금이 430원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50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517억 원 규모다.

GS리테일 배당성향은 2019년 43.38%, 2020년 41.15%, 2021년 15.04%, 2022년 108.65%, 2023년 292.56%다.

이런 가운데 주가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은 2018년 12월 31일 종가 기준으로 4만500원이던 주가가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2만1350원까지 47.3% 하락했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은 20만4000원에서 11만4700원으로 43.8% 떨어졌다. 양사 주가 모두 반토막이 났다.

통상 편의점주는 ‘불황 수혜주’로 분류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편의점업계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성장 가능성에 대한 한계 우려가 영향을 끼쳤을 거란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 전체가 부진한 상황으로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GS리테일과 BGF리테일 모두 자사주를 매입한 적이 없다. 연일 주가가 떨어짐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편의점 새 시대를 이끌 허서홍 대표와 홍정국 대표. 주가 반등을 위한 모멘텀 확보가 주요 숙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BGF리테일, CU 점주 지원책 발표…결품·폐기 전액 보전 BGF리테일이 최근 상품 공급 차질로 피해를 입은 CU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물류 불안정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점포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자, 본부 차원의 보상과 추가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점주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배포하고 가맹점 지원안을 공지했다. 회사 측은 “공급 차질로 인한 점포 피해를 최소화하고 운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지원안은 단순 보상을 넘어 실제 피해 규모를 반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급 불안정 정도에 따라 지역과 점포별 상황이 다른 만큼, 이를 세분화해 차등 지원하는 구조다.지원안은 크게 점포 지원금과 위로 2 ‘더 깊어진’ 네이버X컬리…쿠팡은 위협을 느낄까 네이버와 컬리의 관계가 더 깊어졌다. 컬리가 지난 6일 네이버를 대상으로 33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고 밝히면서다. 지난해 4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9월 ‘컬리N마트’를 출시하며 협업을 본격화한 양사는 협력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경쟁 강도가 치열한 이커머스업계에서 양사의 협력 강화가 또 한 번 판도 변화를 예고하는 모습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네이버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증을 실시한다.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양사는 지난해 4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이후 같은 해 9월 온라인 장보기 전문관 ‘컬리N마트’를 오픈하며 협업을 구체화해 왔다.이번 유증 규모는 3 “손해 보면서 왜 팔아요” 양도세 앞두고 서울 내 '증여' 급증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이틀 앞두고 증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 증여 등기는 214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387건 대비 약 54.7% 증가했다.이는 2022년 12월(2384건)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다.당시 증여 수요는 시가인정액 도입 직전에 집중됐다. 시가인정액은 편법 증여를 막기 위한 장치로, 증여취득세 과세표준을 실거래가 수준으로 끌어올린 제도다. 기존에는 공시가격 중심으로 세금을 매겼는데,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낮아 절세 수단으로 활용됐다. 제도 변경 이후에는 감정가·유사거래가 등을 반영해 과세표준을 산정되는 만큼, 시가인정액 도입 직전에 증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