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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관 국민카드 대표, 치열한 카드사 순위다툼 속 '1위 도약' 특명 [KB금융 계열사 CEO 인사]

김하랑 기자

rang@

기사입력 : 2024-12-06 21:37

1등 카드사로의 도약…그룹 기여도 제고해야
양종희 픽 경영관리 역량 갖춘 재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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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관 국민카드 대표이사 내정자 / 사진=KB금융지주

김재관 국민카드 대표이사 내정자 / 사진=K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국민카드가 새 수장을 맞이한다. 김재관닫기김재관기사 모아보기 국민카드 대표이사 내정자는 영업·재무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KB금융지주의 수익성 제고 전략에 발맞춰 경영관리 능력을 발휘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당면 과제는 국민카드가 1등 카드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싣는 것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날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에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을 추천했다.

대추위는 이번 계열사 대표 인사의 주요 방향을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뒀다. ▲경영능력이 입증된 대표의 연임 ▲혁신 및 세대 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들의 육성 ▲그룹의 경영철학을 이해하고 추진할 인물 선임을 중시했다는 게 KB금융지주의 설명이다.

김 내정자가 국민카드 대표로 추천된 배경엔 KB금융지주 차원의 '혁신과 세대 교체'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KB금융지주는 무엇보다 그의 경영관리 역량을 높이 판단했다. 김 내정자는 기민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속도감있는 실행력을 갖췄고, 1등 카드사로의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게 KB금융지주의 설명이다.

김 내정자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후 지난 1992년 국민은행 입행 후 주로 영업 요직을 맡았다. 이후 양주테크노지점장, 기업상품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을 지내며 고객 마음과 기업의 사정을 헤아리는 데 특화됐다. 이어 지난 2022년엔 재무분야로 발을 넓혔다. 당시 경영기획그룹대표 전무와 이듬해 경영기획그룹대표 부행장을 역임했다.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1월 첫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행장에서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아울러 2018년 중소기업고객부장을 지낸 만큼 최근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소상공인, 사회 저소득층 등 지원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최근 정부 상생금융 요구가 커지고 있어 상생금융에도 성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지주는 김재관 대표이사 내정자에 '1위 카드사 도약'이라는 특명을 줬다. KB국민카드는 시장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1위사인 신한카드와의 격차가 여전히 클 뿐 아니라 현대카드, 삼성카드와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특명 수행을 위해선 김 내정자는 우선 국민카드가 공을 들이고 있는 신규 회원 유입과 법인카드 영업 성과를 유지해야 한다.

국민카드는 신규 회원 수 확대와 법인카드 영업 등으로 업계 4위 타이틀을 유지해왔다. 국민카드의 신규 회원 수는 꾸준히 업계 1위다. 지난 10월 신규 회원 수는 14만명으로 타사 평균치(9만3000명)보다 컸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9만명)도 제쳤다. 법인카드 면에서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국민카드 법인카드 이용액은 13조1191억원으로 타사 평균(8조6775억원)보다 상회했다.

기존 사업을 유지할 뿐 아니라 신사업 발굴에 힘쓸 것으로 점쳐진다. 중위 카드사에서 2위 카드사로 올라간 현대카드는 과거에 투자한 AI, 신기술 등이 최근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신한카드도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로 신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어 국민카드도 차별적인 성장동력 마련이 시급하다.

김 내정자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와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시장포화 및 성장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경영관리 역량과 변화·혁신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B금융이 추구하는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고객, 주주와 함께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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