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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AI 에이전트 사업 키운다…‘AI 에이전트 추진그룹’ 신설

김재훈 기자

rlqm93@

기사입력 : 2024-11-28 10:50

AI 중심 조직개편 단행…모바일·홈Agent 서비스 개발에 속도↑
CTO 직속 ’AI Agent/플랫폼 개발Lab’, CHO 산하 ‘AX/인재개발 담당' 배치
AI 에이전트로 B2C 사업 확대…신사업도 컨슈머로 이동해 시너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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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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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가 AI 에이전트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 등 B2C(기업과 개인 거래) 영역의 AI 적용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28일 AI 기반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하는 ‘AI Agent 추진그룹’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 개편 방안을 공개했다. 조직개편을 12월 1일부로 단행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AI를 중심으로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로 빠르게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AI Agent 추진그룹은 B2C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부문’에 배치돼 AX 기업의 핵심인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반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한다. 산하에는 ‘모바일Agent 트라이브’와 ‘홈Agent 트라이브’를 각각 신설,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각 조직은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차용한 애자일(Agile)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Tribe)’로 구성해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B2C 사업과 AICC·AIDC 등 B2B 사업에서 AX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도 이뤄진다.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CTO 직속으로 ‘Agent/플랫폼 개발Lab’을 배치해 AI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CHO 산하에 'AX/인재개발 담당'을 배치함으로써 전사 구성원의 AX 역량 확보 및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AX 기업으로의 전환에 또 다른 한 축인 ‘통신의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진다.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납 요금제 기반의 통신 플랫폼인 ‘너겟’이 컨슈머 부문으로 이동한다. 구독 플랫폼인 ‘유독’과 커머스 플랫폼인 ‘유콕’ 등 플랫폼 서비스를 ‘구독/옴니플랫폼 담당’으로 일원화한다.

이밖에도 기존 CEO 직속 조직이었던 인피니스타, 아이들나라, CCO 조직을 컨슈머 부문 산하로 배치해 기존 B2C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이원희닫기이원희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HRBP 담당은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AX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며 “2025년을 새로운 성장 원년으로 삼아 통신 본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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