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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사업 챙기는 '호반 2세' 김대헌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20 14:02 최종수정 : 2024-11-20 15:31

김대헌 사장, 해저케이블 관련 대한전선 행사 모두 참석
"그룹 기획총괄 사장으로서 그룹 내 주요 사안 챙겨"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맨 왼쪽)이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열린 대한전선·KG스틸 상호 투자 협약식 참가해 관계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전선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맨 왼쪽)이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열린 대한전선·KG스틸 상호 투자 협약식 참가해 관계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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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호반 2세'인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이 최근 자회사 대한전선(대표이사 부회장 송종민) 행사장에 모습을 보이는 일이 부쩍 늘었다. 특히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헌 사장은 지난 6월 열린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가동식에 참석했으며, 지난 7월 대한전선 첫 번째 해저케이블 포설선인 팔로스(PALOS)호 취항식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열린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식과 지난 19일 진행한 해저케이블 2공장 부지 확보 행사에도 김 사장이 함께 했다.

김 사장은 현재 대한전선 기타비상무이사다. 올해 3월 29일 선임됐으며, 대한전선 경영 전반을 챙기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통상 대주주 측 인사가 자회사 경영활동을 관리하기 위해 맡는다. 호반산업은 대한전선 지분 41.9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지난 2021년 5월 18일 인수했다.

그간 초고압케이블 공급사로서 우수한 시장 지위를 유지해온 대한전선은 요즘 들어 해저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유럽 지역 선박 운용사로부터 해상풍력 포설선을 인수했으며, 올해 5월에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한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건설을 완료했다.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외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한 1공장 2단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620킬로볼트(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생산을 위해 수직 연속압출시스템(VCV) 설비를 갖춘 해저케이블 2공장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전날 KG스틸이 보유한 토지를 매입해 해저케이블 2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부지는 충청남도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위치했으며 약 6만5000평에 달한다. 부지 대금은 회사의 전환사채(CB)로 지급한다.

이는 재무적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대한전선 투자활동현금흐름은 -343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185억원 보다 19배가량 늘었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일수록 사업 등에 투자한 금액이 많다는 의미다. 대한전선은 올 3분기 매출 8044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68%, 56.32% 증가한 수치다.

한편 만 36세 용띠 김대헌 사장은 김상열닫기김상열기사 모아보기 호반그룹 창업주 겸 서울신문 회장 장남이다. 서울고등학교를 나와 경희대 골프산업학과에 진학했다. 고려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도 보유하고 있다.

김 사장은 대학 졸업 직후인 2011년 호반건설주택에 입사했으며, 만 28세에 미래전략실 전무로 승진했다. 이듬해 경영부문 부사장에 올랐다. 2020년부터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를 맡다가 그 해 말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호반건설 최대주주로 지분 54.73%를 가지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그룹 기획총괄 사장으로서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사업뿐 아니라 그룹 내 주요 사안을 두루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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