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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2050 비전' 달성 위해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 단행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4-11-11 08:57

'5부문 1원 4본부' 체계 전환…수출마케팅부문 신설
수출·개발·생산 핵심 역량 및 효율 경영 강화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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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본관 전경. /사진제공=KAI

KAI 본관 전경. /사진제공=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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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대표이사 강구영)이 수출 및 양산 물량 확대를 통한 '글로벌 KAI 2050 비전' 달성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AI는 기존 '3부문 1원 2본부 2센터'인 조직을 '5부문 1원 4본부' 체계로 단순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수출·개발·생산의 핵심 역량 및 효율경영 강화에 초점을 뒀다. 수출길 확장과 미래 신기술 조기 확보, 효율적 생산 및 공급망관리(SCM)를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통합했다.

특히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한 고효율 조직으로 개편했다.

각 사업부에 분산돼 있는 수출 조직을 통합해 기능을 집적화한 '수출마케팅부문'을 신설했다. 패키지형 수출전략을 수립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미래융합기술원은 산하에 'AI/항전연구센터'를 신설했다. 항공우주 핵심기술 분야인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항공전자, 비행제어 기능을 통합한다. 향후 6세대전투체계와 AI파일럿 등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신설한 재무그룹은 본부로 격상했다. 재무 전문성을 강화해 불안정한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운영센터는 부문 체제로 전환했다. 운영센터는 생산과 상생협력, SCM 기능을 통합한 '생산구매부문'으로 재편했다.

KAI는 조직개편과 연계해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책임 경영 실천과 후진 양성 등 조직 변화와 융합에 주안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

2024년 한국형전투기 KF-21 무사고 비행으로 25년 간 시험비행 무사고 기록 달성, 항공기 납품 및 품질 안정화, 손익 목표 달성 등 성과 창출에 기여한 인사를 중용했다. 미래 성장과 전문성, 조직 융합을 키워드로 진행했다.

주요 조직장 용퇴를 계기로 후임 승진 인사와 보임으로 조직 분위기 쇄신과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해 오는 2025년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강구영 사장은 "그간 다양한 경쟁력 강화 활동과 조직 쇄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이 구축됐고 이번 조직개편으로 수출역량 강화와 미래기술 선제적 확보, 생산 효율화 및 캐파(CAPA) 확대 등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KAI 2050 비전 달성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항공우주의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 내려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KAI는 지난달 1일 창사 25주년을 맞이해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비전을 달성하고 세계 5대 항공우주 강국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승진 인사>
△전무 → 부사장 : 차재병(고정익사업부문장)

△상무 → 전무 : 조우래(수출마케팅부문장), 조정일(회전익사업부문장), 송호철(생산구매부문장)

△임원 위촉(전무) : 최낙선(AI/항전연구센터장)

△임원 위촉(상무) : 남연식(재무본부장), 박재웅(구매센터장), 심우영(인사관리실장), 정민재(개발사업관리실장), 신동학(비행시험평가실장), 서현석(위성연구실장),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수(품질보증실장)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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