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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엔켐 · KB금융, 회사채 발행 추진…차환 및 시설자금 확보

두경우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22 17:12 최종수정 : 2024-11-05 19:11

엔켐, 전환사채(CB) 2500억 모집... 북미공장 증설자금 조달
KB금융, 1년 ∼ 3년물, 최대 5천억 발행 추진

그래픽=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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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공모채 시장에서 엔켐, KB금융 등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다. 발행 규모는 67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달하며, 발행회사들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차환 및 시설 투자 자금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먼저 KB금융(대표이사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회사채 등급 AAA)이 11월 1일 상장을 목표로 무보증 회사채 2500억원 발행에 나선다. 1년물 800억원은 SK증권이, 2년물 1000억원은 삼성증권과 하나증권, 마지막으로 3년물 700억원은 키움증권이 각각 대표주관을 맡았다. 23일 실시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발행한도 5000억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또한, 4개 주관사 외 KB · 아이엠 · 메리츠 · 대신 · 한화투자 · 교보 · 현대차 · 한양증권 등 8개 증권회사가 추가로 참여하여 총 12개사의 대규모 인수단을 구성했다.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 중 1700억원은 12월과 1월 만기 사채상환자금으로, 나머지 8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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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KB증권이 단독주관을 맡은 코스닥 상장기업 엔켐(대표이사 오정강)이 총 2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공시했다.

여기서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란 일반 회사채로 발행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채권 소유자가 원할 경우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해당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말한다. 투자자는 안정적 채권이자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고, 발행회사는 일반 채권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일반 채권보다 채권 수익률이 낮은 편이고, 전환권 행사 시 신주 발행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낮아질 수도 있다.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은 1.00%,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평가한 사채의 신용등급은 BB+(안정적)이고, 발행수익률(=만기보장수익률)은 3.00%이다.

주식으로의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12월 5일부터 2029년 10월 5일까지이며, 예정 전환가액은 204,500원(액면가 500원)이다. 만기 2029년 11월 5일의 5년물이며, 사채권자에게는 사채 발행일로부터 2년 경과 이후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부여되어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공모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 중 2000억원은 북미시장 확대와 신흥시장인 유럽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해액 CAPA 증설 투자에 투입되고, 나머지 500억원은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엔켐은 이차전지 및 전해액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화학 소재 전문 기업으로 주요 고객으로는 SK온(23년말 기준 매출 비중 67.8%), LG에너지솔루션(17.9%) 등이며, 주요 주주는 15.05%의 지분을 보유 중인 창업자 겸 대표이사인 오정강이다. 글로벌 전해액 점유율 4∼5% 수준으로 4∼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이차전지 수요 둔화, 시설 투자 확장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2년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에 24년 반기 기준 영업손실, 부채비율 151.8%, 유동비율 60.4%, 총차입금의존도 27.4%, 이자보상배율 1미만 등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이 열위한 상황이다.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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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글로벌리츠 1400억, 팬오션 300억 차환자금 마련

벨기에 브뤼셀 및 미국 뉴욕 맨하튼 소재 상업용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그 임대료 수익을 주요 사업수익으로 하는 JR글로벌리츠(회사채 등급 A-)은 현지 담보대출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1400억원(최대 발행한도 2000억원) 규모로 무보증 회사채 발행을 한다. 발행수익률은 1.5년물 600억원이 6.40%, 2년물 800억원이 6.60%이다.

마지막으로 팬오션(대표이사 김홍국, 안중호)도 기존에 차입한 선박금융 상환 목적으로 3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NH투자증권이 단독 주관을 맡아 2년물로 발행하며, 희망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평균금리 ±0.30%p로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억원 한도 범위내 증액 가능하다.

팬오션은 1966년 5월 설립된 해운 및 물류사업 주력 기업으로, 특히 벌크선 운송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림그룹 계열사로 2024년 6월말 기준 하림지주가 54.7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2024년 6월 연결재무 기준 총자산 8.7조원, 총차입금 2.8조원, 매출액 2.2조원, 영업이익 2333억원, 영업이익률 10.6%, 부채비율 66.4%, 차입금 의존도 32.2%를 시현 중이나, 2022년 이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이는데 반해 차입금은 증가하고 있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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