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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NPL사, 하반기 쏟아지는 물량 대비 채권 발행 나서...'투자 자금 조달 총력'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16 06:00 최종수정 : 2024-11-05 19:10

올해 전업 NPL사 5곳 2조4130억 규모 채권 발행해
"부실채권 투자시장 확대 등 이익창출력 개선 전망"

2024 NPL 전업 투자사 채권발행 현황 표./표 = 김다민 기자

2024 NPL 전업 투자사 채권발행 현황 표./표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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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전업 부실채권(NPL) 투자사들이 하반기 쏟아지는 NPL 물량을 대비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 모습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 키움에프앤아이 등 NPL 투자회사들이 이달 회사채 발행을 통해 '실탄' 확보에 나섰다.

키움에프앤아이는 오는 24일 제6회 공모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인수 만기별로 1.5년 200억원, 2년 300억원, 3년 200억원으로 총공모 예정금액은 700억원이다. 시장 수요에 따라 발행 규모를 최대 1500억원으로 증액할 수 있다. 수요예측은 오는 16일 9시부터 진행된다. 해당 결과에 따라 금액과 연리이자율 등이 결정된다.

공동대표 주관회사로는 ▲한화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이 맡았다. 인수의 경우 1회차 대신증권, SK증권, 한양증권이 총액인수할 예정이며, 2회차는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부국증권, 키움증권이 인수할 계획이다. 3회차는 KB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각 100억원씩 총액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올 4분기 내 NPL자산 매입자금으로 300억원가량 사용할 예정이다.

키움에프앤아이는 지난 9월 19일 만기 2년의 사모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발행금리는 4.10%로 120억원의 금액을 발행했다. 지난 5월 30일에는 1.5년과 2년 만기의 공모사채를 각각 320억원, 68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해당 공모사채의 신용등급은 A-로 1.5년 만기 채권의 발행금리는 4.853%, 2년 만기 채권의 발행금리는 4.682%로 나타났다.

대신에프앤아이는 지난 7일 총 6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총 12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증액했으며, 2년 만기 사채는 800억원, 3년 만기 사채는 4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2년 만기 사채의 이자율은 4.094%이며, 3년 만기 사채는 4.238%로 확정됐다.

1회차 사채는 한국투자증권이 300억원, 삼성증권이 250억원, 하나증권이 150억원, SK증권이 100억원을 인수한다. 2회차는 키움증권이 180억원, NH투자증권이 120억원, KB증권이 100억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한 무보증사채 발행자금 총 12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지난달 12일 2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9월 6일 진행된 사전 수요예측에서 1조407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당초 신고금액 15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27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당 공모채의 발행금리는 1.5년물 3.761%, 2년물 3.758%, 3년물 3.782%이며,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보다 2단계 높은 A+ 등급 수준 금리로 모집액이 완판됐다. 조달된 자금은 향후 기업어음 만기 상환 및 4분기 부실여신 매입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간 NPL 투자회사들은 꾸준히 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온 바 있다. 16일 기준 올해 NPL 전업 투자사 5곳(하나, 대신, 키움, 우리금융, 유암코)은 약 2조413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발행액 규모로는 유암코가 9000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하나에프앤아이가 697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신에프앤아이는 3140억원,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27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키움에프앤아이는 1120억원 규모에 그쳤다.

다만 키움에프앤아이의 경우 지난 8월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유상증자로 키움에프앤아이의 자본적정성 압력이 완화되고 향후 부실채권자산(NPL) 투자여력이 보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도 지난 5월 우리금융지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지원받은 바 있다. 이에 해당 유상증자 지원과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 실적을 반영해 한국신용평가 외 3곳의 민간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을 A-(긍정적)로 한 단계 상향 평가받았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부실채권 투자시장 확대 등으로 영업 기반이 개선됐으며, 이익창출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재무안정성 관리 현황 등을 감안할 때, 등급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NPL시장이 확장할 뿐만 아니라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NPL 투자사들이 자금 조달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9월 발표한 'NPL투자사 불황 속의 호황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리포트에서 2025년까지 NPL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미닫기이은미기사 모아보기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국내 은행은 지난 6월 말 기준 부실채권 잔액이 증가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 필요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부동산PF 연착륙 방안이 2024년 중 더욱 구체화돼 은행 및 제2금융권을 포괄해 이전 대비 부동산금융 관련 부실채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돼도 한국은 미국보다 인하횟수도 적고 인하폭도 낮을 전망으로, 이를 고려하면 은행권 연체율은 올해 말까지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부실채권 정리의 후행적 특성을 감안하면 NPL시장의 성장은 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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