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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여수 벨메르 호텔 536억에 매입 ‘고급객실 확대’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14 10:54

여수 벨메르 호텔, 회원 혜택 위해 한화리조트 체인으로 편입
2016년부터 고급 객실 확대 전략, 스위트 이상 객실 10.7%p 증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여수 벨메르 호텔을 매입했다. /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여수 벨메르 호텔을 매입했다. /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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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하나자산신탁이 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이하 리츠) 방식으로 운영 중인 여수 벨메르 호텔을 매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9일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리츠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배당을 주는 상품이다. 2020년 7월 오픈한 여수 벨메르 호텔은 조성 당시 운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인해 리츠를 설립하고 자산경량화 방식의 임대 위탁 사업으로 운영됐다. 자산경량화는 건물을 소유하는 직접투자 대신 위탁과 프랜차이즈를 확대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걸 뜻한다.

여수 벨메르 호텔은 오픈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투숙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1~6월) 투숙률은 오픈 초기에 비해 20.5%p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국내 관광지로써 여수 매력을 확인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 호텔을 536억원에 매입한다. 앞으로 한화리조트 체인으로 편입해 회원권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국내 관광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리조트 회원에게 더욱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 벨메르 호텔 매입은 한화리조트 고급 객실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스위트(Suite) 객실은 보통 전용면적 17평 이상의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방을 말한다. 여수 벨메르 호텔은 객실 대부분이 바다 전망이며 그중 스위트 객실 비중은 80%다. 특히 여수 스위트 객실은 거실 외에 2개의 침실로 구성되어 만족도가 높아 투숙객 90%가 재투숙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화리조트 고급 객실 확대 전략은 2016년부터 진행됐다. 2017년 한화리조트 스위트 이상 객실 비중은 15.3%에 불과했다. 이후 경주, 설악 쏘라노, 제주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해 고급 객실을 늘려왔다.

특히 지역 별 하나 밖에 없는 플래티넘 객실이 유독 인기가 좋다. 이번 여수 벨메르 호텔의 리조트 체인 편입으로 한화리조트 스위트 이상 객실 비중은 26%까지 증가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스위트 객실 투숙률이 디럭스 객실에 비해 12%p 더 높고 회원권 역시 수요 대비 판매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고객 객실 취향 트렌드에 맞춰 고급 객실뿐 아니라 캐릭터룸, 테마룸 등 특화 객실과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벨메르 회원권 구입은 9월 이후 한화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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