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25일 우리금융그룹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710억원) 대비 12.7% 늘어난 80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올 상반기 대손충당금이 많이 줄어들며 순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2024년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430억원) 보다 17.3% 줄어든 201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 3년 중 최저 수준이다.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하며 영업수익 하락을 이끌었다.
순영업수익이 감소해도 당기순이익이 증가할 수 있었던건 대손충당금이 대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올 상반기 대손비용은 520억원으로 전년 동기(1110억원) 보다 52.7%나 줄어들었다.
지난해와 건전성 지표가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이 줄어든건 선제적으로 쌓아둔 충당금 덕분이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작년에 매우 보수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았었다”며 “그 덕분에 올해는 적정 수준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을 수 있어 작년 대비 적립 규모가 많이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올 상반기 대출 자산은 전년 동기(10조 7140억원) 보다 5.8% 늘어난 11조 33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산이 10조원 대로 하락했지만 1년만에 2022년 자산 규모를 회복했다.
자동차금융 대출 자산이 전년 동기(5조 7250억원) 대비 22.7% 늘어난 7조 260억원을 기록하며 대출자산 성장을 이끌었다. 1년 새 1조원 이상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반면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기업금융 대출자산은 14.6%, 개인금융 대출자산은 12.4% 줄어들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캐피탈 업황이 안좋다보니 안정적인 수익성 기반을 가져가기 위해 오토금융을 늘렸다”며 “시장이 회복된다면 언제든 기업금융이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자산 증가에 총자산도 성장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올 상반기 총자산은 전년 동기(12조 3000억원) 대비 2.4% 늘어난 12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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