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업황 회복세인데 왜 재고자산은 쌓일까?

홍윤기 기자

기사입력 : 2024-05-20 06:00

업황회복에 따른 재고 가치 상승으로 장부상 증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업황 회복세인데 왜 재고자산은 쌓일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이 53조347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원 가까이 늘었다. SK하이닉스도 재고자산이 3640억원 늘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익 6조6000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둔 삼성전자와 1분기 가운데 역대 1위 매출, 2위 영업익을 거둔 SK하이닉스의 실적을 감안하면 납득이 되지 않는다.

양사는 모두 재고가치가 상승하면서 재고자산 충당금이 환입되면 나타난 장부상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올해 1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 재고자산은 장부금액 기준 총 53조3477억원으로 지난해 말 51조6258억원에서 1조7219억원 늘었다.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재고자산은 지난 2022년 말 52조1878억원에서 지난해 2분기 55조5047억원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말 51조원대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재고 자산이 늘어난 것에 대해 삼성전자는 재고자산 충당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재고자산 충당금은 가격(재고 가치)이 내려감에 따라 원래 시장가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될 때 하락분을 반영해 두는 비용이다. 시장의 업황 회복 등으로 인해 재고가치가 늘면 충당금도 줄게 된다. 충당금이 줄어드면 장부상에 감소분이 환입되면서 장부금액이 늘어난다.

삼성전자의 재고자산 충당금은 지난해 말 7조3961억원에서 5조5265억원으로 줄었다.

재고자산 충당금이 반영되기 전 취득원가는 1분기 말 기준 ‘제품 및 상품’ 15조4487억원을 포함 58조8742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취득원가는 59조220억원으로 1분기 보다 오히려 더 많았다.

올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1위 매출액, 2위 영업익의 호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도 업황회복에 따른 재고가치 증가로 장부금액은 더 늘어났다.

SK하이닉스의 1분기말 재고자산 취득원가는 15조3162억원이다. 지난해 말에는 15조9072억원으로 5910억원이 더 많았다. 재고자산 충당금은 2조4266억원에서 1조4716억원으로 줄었다. 결국 장부상 재고자산은 13조8446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3640억원 늘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담당은 1분기 실적컨퍼런스콜에서 "지난 4분기에 이어 이번 1분기에도 판가가 큰폭으로 상승한 낸드 제품을 중심으로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의 환입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SK스퀘어 “닉스 덕분에 황제주? 천만의 말씀!” SK스퀘어가 주가 100만 원을 돌파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자회사인 SK하이닉스 호실적 덕분이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6조 원대 재원을 앞세워 AI(인공지능)와 반도체 투자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황제주’ 등극SK스퀘어 주가는 지난 6일 장중 114만9000원까지 치솟아 주당 100만 원을 돌파했다. 코스피 10번째 ‘황제주’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2.7배(170%↑) 상승했고, 시가총액도 150조 원대로 불어나 코스피 4위를 기록했다.이번 랠리의 직접적 동력은 SK하이닉스 호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2025년 8조7974억 원 예상) 확대와 배당 증가(약 7100억 원 예상)에 대한 기대가 2 SK온 김민식, 글로벌 투자자 설득해 15억弗 조달 [나는 CFO다] SK온(대표 이석희·이용욱)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구조적 불황기를 맞아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해는 부채 상환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투자 재원까지 마련해야 한다.지난해 SK온에 합류한 김민식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 재무 불안 등을 이유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외화채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았다.그는 취임 이후 직접 해외 투자 로드쇼를 진행하는 등 동분서주한 결과 최근 외화채 시장에서 약 15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통합 SK온 초대 CFO1974년생인 김민식 CFO는 지난해 8월 SK온과 SK엔무브 통합 발표 직후 합류했다. 글로벌 IB 업 3 DB하이텍 김준기 회장 ‘반도체 뚝심’빛났다 DB하이텍이 인공지능(AI) 틈새시장에서 고공성장을 준비하고 있다.DB하이텍(대표 조기석)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746억 원, 영업이익 637억 원(영업이익률 17%)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망치(530억 원)를 20%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회사는 이번 분기에 사내근로복지기금 등을 위한 자기주식 출연 비용 221억 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일회성 비용과 자회사 실적을 제외하고 산출한 별도 영업이익률은 29.2%에 달했다. 높은 수익성을 달성한 것이다.DB하이텍은 중국을 중심으로 진행된 전력반도체 판매가격 인상이 본격 반영된 2분기 이후 실적 상승세가 더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